박진성은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스프링 4주 1일차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1세트에 8킬, 2세트에 1킬을 보태면서 1,000킬을 달성했다.
그리핀과 대결하기 전에 991킬을 기록한 박진성은 1세트에서 미스 포츈으로 8킬을 가져가면서 2세트에서 1킬만 기록하면 1,000킬을 달성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도 미스 포츈으로 플레이한 박진성은 라인전에서 엄청나게 뒤처졌지만 19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그리핀의 서포터 '아이로브' 정상현의 노틸러스를 잡아내며 1,000번째 킬을 올렸다.
2017년 LCK 스프링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원거리 딜러로 데뷔한 박진성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 시즌 100킬을 넘기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019년 SK텔레콤 T1에 합류하면서 드림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박진성은 스프링과 서머 정규 시즌에서 150킬 이상을 기록했고 스프링 포스트 시즌에 32킬, 서머 포스트 시즌에 61킬을 달성하면서 한 시즌에만 300킬을 넘겼다.
올해 그리핀과 대결하기 전까지 59킬을 만들어낸 박진성은 2세트 교전에서 1킬을 추가하며 1,000킬에 도달했고 LCK에서는 10번째 기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