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마지막 경기에서 59점을 챙기며 종합 1위로 그릅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그리핀은 7일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2주 3일차 A-C조 경기에서 59점으로 데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종합 171점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1라운드에 그리핀은 정크야드를 선점하고 안정적으로 순위를 방어했으며 안전지대가 건물을 벗어나자 고지대에 올라 유리한 전투 구도를 만들었다. 안전지대 동쪽에서 남쪽으로 선회해 월드 클래스와 미디어 브릿지를 잡아 킬을 챙겼고 한 명이 남쪽 고지에 남고 3명이 진격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먼저 한 명을 잡아내자 기세를 올려 정면 승부를 걸었고 손쉽게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는 라 코브레리아에서 전력을 지켜냈지만 후반부 T1의 일격에 한 명을 잃었고 고지대를 점령한 e스탯 e스포츠에 한 명이 쓰러졌다. 마지막 원에서 그리핀은 안전지대로 진입하던 중 e스탯의 사격에 한 명이 추가로 사망해 '투탭' 유재원만 남았다. 유재원은 연막탄을 터트려 e스탯의 시야를 가리고 교전을 감행해 3명을 쓰러트렸고 마지막 1대1 교전까지 이겨 승리를 가져왔다.

사녹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 그리핀은 채석장 인근 외곽을 돌며 T1을 처치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킬 포인트 쌓기에 들어갔다. 서쪽으로 크게 선회하며 대치 중이던 오피지지 스포츠와 라베가를 모두 처치했고 1명이 생존한 상황에서 2명이 남은 월드 클래스를 처치해 추가 킬을 올렸고 생존 5위를 기록해 16점을 추가했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4라운드는 스탈벌을 중심으로 고지대를 장악한 T1이 1위를 차지했다. T1은 지형을 활용해 안전지대 남쪽과 동쪽을 오가며 적들을 견제하며 거리를 좁혀나갔다. 마지막 원이 형성됐을 때 T1은 수류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서쪽 외곽에 자리한 라베가를 순식간에 정리했으며 북쪽에 넓게 퍼진 월드 클래스도 수류탄으로 2명을 기절시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5라운드는 게오르고폴 남쪽을 중심으로 원이 형성됐으며 갓카 서남쪽 논밭을 중심으로 축소됐다. 능선과 평지가 섞인 지형 탓에 초반부터 많은 팀들이 교전을 벌여 마지막 원에는 아키써틴이 가장 많은 인원이 생존했다. 하지만 남쪽에서 2명이 살아남은 이엠텍 스톰엑스가 공격적인 운영으로 아프리카를 탈락시키고 아키써틴에도 피해를 입혔다.

결국 안전지대가 사라지기 시작했을 때 아키써틴은 주변의 공세로 인해 1명만 살아남았고 중앙은 오피지지 스포츠가 차지했다. 모두가 수풀을 기어오는 상황에서 오피지지가 수류탄으로 이엠텍을 정리했고 e스탯이 아키써틴을 탈락시켰다. 1대1 상황에서 오피지지는 자기장에 밀려오는 e스탯을 정리하며 마지막 치킨을 가져갔다.

◆PGS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6일차 A-C조

1위 그리핀(A) 59점

2위 e스탯 e스포츠(A) 43점

3위 다나와 e스포츠(C) 37점

4위 오피지지 스포츠(A) 36점

5위 월드 클래스(A) 35점

6위 T1(C) 34점

7위 아프리카 프릭스(A) 31점

8위 미디어브릿지 스퀘어(A) 29점

9위 아키써틴(C) 27점

10위 브이알루 기블리(C) 26점

11위 라베가(A) 23점

12위 APK 프린스(A) 21점

13위 이엠텍 스톰엑스 e스포츠(C) 20점

14위 스타덤 e스포츠(C) 16점

15위 담원 게이밍(C) 11점

16위 LVP(C) 10점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