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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질 MLB 일정, 트레이드 위기로 몰릴 MLB 스타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연합뉴스]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구단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리그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지면서 선수들의 가치를 재평가할 움직임이다.
MLB 구단들은 코로나 사태로 불가피해진 시즌 조정에 따라 선수들의 대형트레이드, 몸값 재조정 등 재정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당초 계획했던 시즌 운영방안에 차질을 빚으며 수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 조정작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시카고 컵스의 엡스타인 사장은 개막 연기가 발표되기 이전 진행된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중반 월드시리즈 진출의 가망성이 없으면 시즌이 끝나기 전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카고 컵스의 고민꺼리는 지난 2016년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됐던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트레이드. 엡스타인 사장의 발언은 그를 염두한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시카고 컵스는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제기한 FA취득기간 관련 청원 및 조정 결과에서 승리하며 2021년 시즌까지 그를 보유하게 됐다. 컵스는 높아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시장가치를 활용해 노릴 기회가 생겼다 . 미국 포브스는 "단축될 올 시즌 중반까지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시카고 컵스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더불어 시장수요가 높은 하비에르 바에즈와 카일 슈와버도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의 계약연장 협상이 결렬된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는 짧아진 리그 일정으로 고심하고 있다. 올해 6년차를 맞는 린도어는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같이 2021년 시즌이 끝나고 FA자격을 얻는다. 현재 린도어의 몸값은 LA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여러 구단의 관심에 힘입어 절정에 있다. 하지만 줄어들 리그일정과 함께 린도어의 몸값도 떨어지고 있다. 클리브랜드는 린도어와의 연장계약이 불발된만큼 린도어의 시장가치가 떨어지기전에 트레이드 매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자격을 취득할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마커스 세미엔은 지난 시즌 타율 0.285 33홈런 92타점 10도루 OPS 0.89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다. 오클랜드와의 연장 계약을 희망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대표 스몰마켓 구단인 오클랜드가 세미엔의 몸값을 맞춰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포브스는 "오클랜드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LA에인절스에게도 밀린다면 마커스 세미엔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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