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출신 중국 프로농구 베이징 덕스에서 뛰는 제레미 린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아쉬움을 표했다.

제레미 린은 18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산 바이러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당신의 인종차별 발언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 코로바 바이러스로 힘든 사람들을 위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은 '중국산 바이러스'에 타격을 입은 산업을 항공여객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미국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창궐했기때문에 붙여진 말이라면서 인종차별적인 단어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임직원과 의료전문가들은 '중국산 바이러스'라는 단어가 인종차별적으로 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전염병을 명명할때 장소나 사람의 이름을 붙이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