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는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에 접어들 때 까지 도쿄올림픽 개최를 연기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IOC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 로이터 통신은 슬로베니아 올림픽위원회 보그단 가브로베치 위원장이 자국 뉴스 통신사인 STA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선수들이 올림픽 준비에 공평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므로 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20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4개월이나 남은 지금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올림픽 정상개최와 관련해 다른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이어 8월 25일부터는 패럴림픽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