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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GA투어 WGC 가상 첫 조별리그 매치...임성재는 완승, 안병훈은 아쉬운 패

전문가들의 투표를 통해 가상으로 진행되는 WGC 델 매치플레이 대진표. 사진=PGA투어 트위터
전문가들의 투표를 통해 가상으로 진행되는 WGC 델 매치플레이 대진표. 사진=PGA투어 트위터


코로나 19로 '개점휴업' 상태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가상의 토너먼트를 시작했다.

PGA투어는 27일(한국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골프클럽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치를 예정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PGA투어는 골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가상의 매치플레이 게임을 기획했다.

실제 대회와 똑같이 각 조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친 뒤 결승전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가상이지만 마치 실제 대회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각 매치플레이 경기는 10명의 전문가들이 투표로 승자를 결정하며 5대5 동점 표가 나오면 무승부로 처리한다. 세계랭킹과 최근 성적을 반영해 선발된 선수들의 대진표는 추첨으로 확정했다.
전문가들은 엑션 네트워크 골프배트 제이슨 소벨, PGA투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톰 알터와 짐 맥케이브, 펜터시 인사이더 로 볼튼, PGA투어 닷컴 작가 벤 에버릴, 숀 마틴, 마이크 맥알리스터, 카메룬 모피트, 골프TV 제이미 케네디, 투어숏링크팀 멤버 등 혼합팀으로 구성됐다.

대회 첫날 눈에 띈 선수는 단연 임성재(세계랭킹 23위)였다. 이달 초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는 가상 매치에서도 압승을 했다. 14조의 임성재는 매트 월리스(43위)와의 대결에서 참여한 전문가들의 모든 지지를 받았다. 임성재는 10표를 받아 월리스를 제압했다. 월리스는 유러피언투어에서 4승을 거둔 선수다. 임성재는 저스틴 로스(14위), 부바 왓슨(53위)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강성훈(52위)은 매치 첫날부터 강적을 만났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와 맞붙은 강성훈은 0-10으로로 완패했다. 골프TV의 제이미 케네디는 "강성훈은 올해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매킬로이는 다른 차원에 있다"고 덧붙였다.
안병훈(50위)은 유럽제왕' 토미 플릿우드(10위)와 맞붙어 아쉽게 패했다. 플릿우드가 6표를 받았고, 안병훈은 4표를 받았다. 케네디는 "안병훈은 볼 구사 능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이지만, 플릿우드는 거의 모든 선수 가운데 공을 잘 친다"며 "이 게임에서는 플릿우드가 쉽게 안병훈을 제압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11위)와 필 미컬슨(61위)의 대결에서는 우즈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 우즈는 9표를 받아 1표를 받은 미컬슨을 크게 앞섰다. 톰 알터 PGA투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우즈는 매치플레이의 마스터다"라고 말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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