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 지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찰턴 애슬레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죽은 열성 팬, 셉 루이스의 사망 소식에 슬퍼했다"고 보도했다. 38세의 셉 루이스는 홈, 원정경기를 가리지 않고 1998년부터 찰턴 애슬레틱의 경기를 단 한경기도 빠지지 않으며 총 1076경기를 '직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챔피언십 리그가 중단되기 직전까지 연속 직관을 이어가던 이 열성 팬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던 도중 26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찰턴 애슬레틱 구단은 " 찰턴 애슬레틱을 사랑하고 구단에 헌신적이었던 열성 팬 셉 루이스의 죽음에 참담한 심정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히며 고인을 위한 추모 기금 마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찰턴 애슬레틱을 이끄는 리 보이어 감독도 "구단에 헌신적인 팬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원정경기든 홈경기든 언제나 관중석에 있는 그를 발견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찰턴 애슬레틱의 팬들도 찰턴의 열성 팬을 죽음으로 내몬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유발하고 고인을 추모하기위해 SNS상에서 #STAYAHOMEFORSEB이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