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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인정받은 임성재, PGA 가상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2연승

임성재 자료사진. 사진=EPA/연합뉴스
임성재 자료사진. 사진=EPA/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흥강자 임성재가 PGA투어 통산 12승의 부바 왓슨(미국)을 제쳤다.

세계랭킹 23위 임성재는 27일 PGA투어닷컴이 기획한 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가상 토너먼트인 ‘매직컬 WGC 델 매치플레이(이하 매직컬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53위 왓슨을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매직컬 챔피언십은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이던 WGC 델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전문가 10명의 투표로 우승자를 가리는 가상 이벤트이다. PGA투어 전문가들은 임성재가 PGA 톱스타들과 맞붙었을 때 충분히 경쟁력있는 실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그룹 14조 경기에서 전날 매트 월리스(미국)를 전문가 투표 10-0으로 완승을 거뒀고, 이어 왓슨과의 대진에서는 8-2로 승리를 거뒀다. 월리스는 유러피언투어에서 4승을 거뒀고, 왓슨은 PGA투어 통산 12승의 쟁쟁한 이력이 있는 선수다. 특히 왓슨은 지난 2018년 WGC 델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와일드 카드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WGC 챔피언이다.

PGA투어닷컴 작가 마이크 맥알리스터는 "왓슨은 와일드 카드이다. 지난 2018년 이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다. 하지만 나는 임성재의 변함없는 꾸준한 모습을 좋아한다"며 임성재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하며 우승을 점쳤다.

임성재는 2018년 PGA 2부 격인 웹닷컴투어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거쳐 2019년 PGA투어에 진출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1월에는 혼다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전보를 알렸고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있다.

그룹 14조 경기에서 2연승으로 앞선 임성재는 저스틴 로스(14위)와 조별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11조 경기에서 재미교포 케빈 나(30위)는 필 미컬슨(60위)을 맞아 10-0 완승을 거두고, 빅토 페레즈(40위)를 상대로 8-2로 승리한 타이거 우즈(11위)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PGA투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톰 알터는 "퍼팅률이 대단히 높다. 미컬슨을 꺾을 수 있을만큼 강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10조의 안병훈(50위)은 프란세스코 모리나리(28위)에게 8-2 승리, 전날 타미 플릿우드(10위)에 당한 1패 뒤 1승을 낚았다. PGA투어닷컴 작가 벤 에버릴은 "모리나리는 최근 좋은 실력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부상문제를 갖고 있다. 안병훈은 프레지던트컵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조의 강성훈(52위)은 게리 우드랜드(18위)에 7-3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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