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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kt 강동훈 감독 "드래곤X전, 배우는 자세로 임한다"

[롤챔스] kt 강동훈 감독 "드래곤X전, 배우는 자세로 임한다"
"드래곤X가 우리 팀보다 순위도 높고 강하다고 생각한다.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그리핀을 2대1로 꺾으면서 파죽의 8연승을 이어간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하루 뒤에 열리는 드래곤X와의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동훈 감독이 지휘하는 kt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7주 1일차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 8연승을 이어갔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붙었고 그리핀을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밀어붙인 것이 효과를 봤다"라고 전했다.

강 감독은 2세트에서 그리핀의 공격형 전술에 휘둘리면서 패한 뒤 3세트에서 이길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적극적인 밴 카드를 활용을 꼽았다. 그리핀이 어느 정도 성장한 뒤 전투를 통해 이득을 챙기는 방식을 준비했다고 파악한 강 감독은 "상대가 준비한 카드인 오른과 아지르, 럼블, 바루스 등을 끊으면서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온 것이 주효했다"라고 평가했다.

드래곤X와 하루 뒤인 2일 경기를 치르는 강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24시간이 채 되지 않기에 특별한 카드를 준비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는 대응을 펼칠 것"이라며 "우리보다 순위가 높고 퍼포먼스도 좋은 팀이기에 연승에 연연하지 않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투신' 박종익이 수염을 기르는 것에 대해서 강 감독은 "수염을 기르기 시작한 뒤부터 팀의 연승이 계속되고 있기에 깎으라고 지시할 생각은 없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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