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은 6일(한국 시간) 열린 LCS 2020 스프링 6강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00 씨브즈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준결승에 올라갔다. 승자전 형식을 띄고 있는 준결승전에서 C9은 '뱅' 배준식이 속한 이블 지니어스와 5전3선승제를 치른다.
C9은 1세트에 오른과 녹턴, 조이,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가져갔고 100 씨브즈는 갱플랭크, 세주아니, 신드라, 칼리스타, 타릭을 조합했다.
C9은 4분에 상단에서 1대1을 소행하던 'Licorice' 에릭 리치의 오른이 '썸데이' 김찬호의 갱플랭크를 상대로 솔로킬을 만들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6분에 'Zven' 예스퍼 스베닝센의 아펠리오스와 'Vulcan' 필리페 라플람의 노틸러스가 100 씨브즈의 하단 듀오를 포탑으로 밀어 넣자 'Blaber' 로버트 후앙의 녹턴이 피해망상으로 합류했고 아펠리오스가 2명을 모두 잡아냈다. 7분에 드래곤 전투에서 2킬을 추가한 C9은 12분에 상단에서 2킬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20분에 상단 정글에서 신드라르 끊어내며 싸움을 시작한 C9은 세주아니까지 제거하면서 편안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24분에 오른을 앞세워 싸움을 연 C9은 아펠리오스와 조이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4명을 제거하고 승리했다.
2세트도 무난하게 C9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른과 킨드레드, 조이, 아펠리오스, 바드를 가져간 C9은 아트록스, 트런들, 신드라, 코그모, 브라움을 조합한 100 씨브즈를 맞아 첫 킬을 만들어냈다. 상단 정글로 깊숙하게 들어온 김찬호의 아트록스를 3인 협공을 통해 잡아낸 것. 8분에 하단으로 5명이 모이면서 오른의 대장장이 신의 분노를 활용해 싸움을 건 C9은 코그모와 브라움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3대0으로 달아났다. 11분에 상단에서 합류전을 벌인 C9은 바드를 내줬지만 코그모를 끊어낸 뒤 신드라와 브라움까지 잡아내고 6대1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성장 차이를 벌이면서 교전마다 승리한 C9은 18분 만에 상단 억제기를 밀어냈고 21분에는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하단으로 몰아친 C9은 22분 만에 100 씨브즈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에서 C9은 헤카림, 판테온, 조이, 이즈리얼, 유미를 선택했고 100 씨브즈는 아트록스, 자르반 4세, 르블랑, 바루스, 탐 켄치를 가져갔다. 시작하자마자 하단에 4명이 숨어 들어간 C9은 탐 켄치를 덮쳐 45초만에 첫 킬을 올렸지만 상단에서 대기하고 있던 100 씨브즈에 의해 'Licorice' 에릭 리치의 헤카림을 내줬다. 100 씨브즈는 5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바위게를 잡던 후앙의 판테온을 잡아냈고 6분에는 중앙 압박을 통해 판테온을 또 한 번 끊어냈다. C9은 11분에 'Zven' 예스퍼 스베닝센의 이즈리얼이 탐 켄치를 잡아낸 뒤 드래곤 사냥을 마쳤고 상단에서 헤카림과 판테온 조합이 아트록스를 잡아내며 3대3 킬 균형을 맞췄다.
15분에 하단으로 4명이 모이면서 바루스와 탐 켄치를 모두 잡아낸 C9은 김찬호의 아트록스에게 헤카림이 잡히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27분에 중앙에서 유미의 대단원을 활용해 싸움을 열자마자 바루스를 끊어냈다. 퇴각하는 100 씨브즈 선수들을 추격하며 자르반 4세도 잡아낸 C9은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28분에 하단 정글에서 싸움을 연 C9은 바루스와 탐 켄치를 연이어 잡아냈고 30분에 상단으로 자리를 옮겨 4킬을 챙기면서 3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