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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그리핀 한상용 감독 "남은 두 경기 모두 이겨 보겠다"

[롤챔스] 그리핀 한상용 감독 "남은 두 경기 모두 이겨 보겠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까지 잡고 나서 다른 팀들의 결과를 기다리겠다."

APK 프린스에 이어 담원 게이밍까지 꺾으면서 10연패 뒤 2연승을 달린 그리핀의 한상용 감독이 남은 경기에서도 모두 이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상용 감독이 지휘하는 그리핀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스프링 8주 1일차 담원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 4승째를 올렸다.

10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린 한 감독은 "APK 프린스를 꺾으면서 선수들의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고 4연승을 이어가던 담원 게이밍을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남은 경기에도 탄력을 받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평가했다.

담원을 상대로 톱 라이너 '소드' 최성원을 내세운 이유를 묻자 "역대 데이터를 봤을 때 최성원이 담원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라면서 "장하권의 공격력을 억제하고 중심을 잡아주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전시켰는데 코칭 스태프의 의도를 경기로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손우현이 방송 인터뷰에서 "10연패 기간 동안에 감독님이 영화를 보여주신 것이 자극제가 됐다"고 말한 점에 대해서는 "미식축구 팀이 부활하는 내용을 담은 '151 경기'라는 영화였다"라면서 "151연승을 거뒀던 팀이 부진에 빠졌다가 어떤 계기를 통해 되살아나는 내용인데 우리 팀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아서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를 남겨둔 한 감독은 "담원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기에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4연승도 가능할 것 같다"라면서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우리가 일단 최대한 승수를 쌓고 기량을 끌어 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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