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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령탑 야콥 멥디 감독 "샌드박스, 가장 혁신적인 팀 됐으면"

샌드박스 게이밍 'yamatocannon' 야콥 멥디 감독(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br />
샌드박스 게이밍 'yamatocannon' 야콥 멥디 감독(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우리는 혁신적이어야 하고 기본을 알고 앞서나가야 하며 우리만의 성격과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감독으로서 내 역할은 게임 안에서 선수들이 그들을 표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새로운 사령탑 'yamatocannon' 야콥 멥디 감독은 15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샌드박스에 합류한 이유와 서머 시즌 각오 등을 밝혔다. 야콥 멥디 감독은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바이탤리티의 감독으로 선전하며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2020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했다.

야콥 멥디 감독은 "유럽에서 선수, 해설 감독으로 10년간 LoL 관련 일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내가 있던 팀 중 가장 잘 알려진 팀은 바이탤리티와 스플라이스인데 신인들로만 이뤄진 팀으로 롤드컵에 갔고 스플라이스에서는 1년 만에 강등권에 있던 팀을 2등으로 만들었다. 바이탤리티에서도 롤드컵에 갔고 거기서 젠지를 두 번이나 이겼다"고 경력을 설명했다.

이어 "샌드박스의 일원이 돼서 엄청나게 기쁘고 영광"이라는 말로 샌드박스에 합류한 소감을 밝힌 야콥 멥디 감독은 "팀이 저를 믿어줬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는 제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야콥 멥디 감독은 "선수, 스태프, 그리고 팀이 가진 자원을 믿고 있다. 샌드박스에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이번 서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길 바란다. 우리 팀은 충분히 그럴만한 자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팀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드러냈다.

야콥 멥디 감독은 LCK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LCK로 왔다"고 답하며 "다른 스포츠에서는 이미 감독들이 국적이 다르거나 다른 언어를 쓰는 팀에 가는 일이 흔하다"고 말을 이었다. 야콥 멥디 감독은 "선수들과 게임을 해나가면 우리는 같은 언어를 쓰게 될 거고 그 언어는 LoL에 관한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 과정에서 더 큰 유대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서로 다른 국적, 언어, 문화를 극복하고 하나 될 샌드박스를 기대하게 했다.

샌드박스를 선택한 이유는 팀의 가능성이었다. 야콥 멥디 감독은 "샌드박스가 좋은 선수를 데리고 있고 적절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며 "샌드박스는 강등권에 갔다가 살아남았다. 지금 같은 지원이라면 이 선수들과 더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야콥 멥디 감독은 "내가 그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샌드박스는 LCK에서 매우 위협적인 팀이 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내가 샌드박스로 오게 된 이유다"라고 밝혔다.

LCK에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것은 샌드박스가 처음이다. 야콥 멥디 감독은 솔직하게 "기대되면서도 압박감이 크다"면서도 "그래도 나는 압박감을 즐기는 타입이다. 압박감, 책임감, 그리고 선수들과의 유대감이 스프링 시즌 동안 캐스터로 지내면서 가장 그리웠다"고 전했다. 야콥 멥디 감독은 "이제 많은 시선이 샌드박스로 가게 될 것이다. 나는 이런 압박감을 즐기고 있고 오히려 우리가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에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압박감이 문제가 되지 않음을 드러냈다.

야콥 멥디 감독이 바라는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의 키워드는 '혁신'이었다. 야콥 멥디 감독은 "샌드박스가 가장 혁신적인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어떤 상대든 이기는 힘을 가진 팀이 되길 바라고 반대로 단순히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을 따라 하지는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야콥 멥디 감독은 "우리는 혁신적이어야 하고 기본을 알고 앞서나가야 하며 우리만의 성격과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감독으로서 내 역할은 게임 안에서 선수들이 그들을 표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야콥 멥디 감독은 "게임은 어떻게 보면 예술과 같고 선수들이 자신을 표출할 수 있는 건 아주 중요하다. 나는 이게 강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감독관을 밝혔다.

LCK에서 만나고 싶은 팀으로는 T1과 DRX, 젠지 e스포츠를 꼽았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라고 세 팀을 꼽은 야콥 멥디 감독은 "그중에서도 T1이 이번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렇고 정말 강한 팀이라 상대해보고 싶다. 젠지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젠지도 내게 복수하고 싶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DRX에 대해서는 "김대호 감독을 높게 사기에 마찬가지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야콥 멥디 감독은 "대체로 LCK를 생각해보면 LCK의 모든 팀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건 영광이다"라고 LCK에 대한 존중을 드러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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