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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김도욱 "점멸 추적자 카운터 전략 덕에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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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만에 승리해서 그런지 GSL 4강에 올라간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테란 김도욱이 2016년 GSL 시즌1 이후 무려 4년 만에 4강에 다시 올라가는 쾌거를 일궈냈다.

김도욱은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8강 백동준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불과 1시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도욱은 "백동준과의 상대 전적에서 크게 밀리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될 줄 알았는데 짧은 시간에 3대0이라는 스코어로 이겨서 아직까지 얼떨떨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8강전에서 원이삭이 점멸 추적자 전략으로 조성주를 꺾으면서 그 전략이 유행할 것이라 예상했다는 김도욱은 "이에 대한 해법을 갖고 나온 것이 주효했다"라면서 "조성호와 연습을 많이 하면서 깔끔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김도욱은 "이전까지는 래더 중심으로 기본기에 의존한 플레이를 펼쳤는데 백동준이 기본기에다 전략을 갖추면서 내가 매번 졌다"라면서 "최근에 전략적인 측면을 보강한 것이 성적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신형과 조성호의 승자와 4강에서 대결하는 김도욱은 "조성호와 많은 연습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대를 구하려면 프로토스가 나은 만큼 조성호가 이기길 바란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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