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라는 AOS 종목에서 일찍이 세계 무대를 재패했던 이재원은 공식 리그가 종료된 뒤 리그 오브 레전드로 종목을 변경, 젠지 e스포츠를 거쳐 올해 2월에 다이나믹스로 합류했고 포지션 또한 미드 라이너에서 톱 라이너로 바꿨다.
이재원은 이번 LCK 서머 2020 승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다이나믹스의 승격을 이끌었다. 다이나믹스는 '리치' 이재원 이외에 나머지 선수들도 계약 갱신을 통해 2020 서머 시즌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공격적인 팀의 스타일을 LCK 무대에서도 그대로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원은 "LCK에서도 멤버 변동 없이 5명 모두 함께 할 수 있어서 든든하다"라며 "팀에 합류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저를 이렇게 믿어줄 수 있는 팀을 만나서 좋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다이나믹스 오지환 대표는 "팀의 에이스이자 리그 최정상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재원과 재계약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선수가 가진 챔피언의 재능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마음껏 발산해 다이나믹스 프랜차이즈를 성장시켜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이나믹스는 6월 18일 오후 5시에 kt 롤스터와의 LCK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