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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결승] 전태양 "당당히 해설할 자격 얻었다"

전태양(사진=아프리카TV 제공).
전태양(사진=아프리카TV 제공).
"해설자와 선수 생활을 병행한다고 이야기했을 때,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을 때 서러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 당당히 해설할 수 있는 자격을 조금이나마 얻은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전태양이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김도욱을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뒤 "당당하게 해설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태양은 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 GSL 2020 시즌1 코드S 결승전에서 김도욱을 완파하면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GSL 정상에 올랐다.

전태양은 "해설자라는 자리와 선수라는 자리를 함께 하면서 좋은 결과를 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나만이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시작했다.

예선부터 뚫으면서 우승까지 달성한 첫 선수인 전태양은 "전문적으로 해설자만 했던 박진영, 황영재 해설자보다는 언변이 떨어질 수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게임 실력만큼은 해설자들 중에 최고, 선수들 중에서도 최고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태양은 또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해설도 못하고 게임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과 비난을 들었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당당하게 해설할 수 있는 자격을 조금이나마 얻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목표에 대해 전태양은 "작년에 부진하면서 최고의 테란을 꼽을 때 다들 조성주, 이신형을 뽑는데 이제는 나도 이름을 넣을 수 있도록 GSL에서 더 우승을 하고 싶다"라면서 "응원해주신 팬들과 아프리카 프릭스라는 좋은 팀을 선물해주신 서수길 대표님, 채정원 본부장님에게 감사하고 방송할 때 부족한 나를 보완해주는 박상현 캐스터, 황영재 해설 위원, 내가 경기하러 나갈 때마다 공백을 메워준 이원표 해설 위원에게 감사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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