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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이무호 감독과 결별…황지섭 코치 승격

이무호 감독과 결별을 밝힌 항저우 스파크(사진=팀 공식 SNS).
이무호 감독과 결별을 밝힌 항저우 스파크(사진=팀 공식 SNS).
항저우 스파크가 팀의 창립을 함께한 이무호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

항저우는 31일 공식 SNS를 통해 사령탑 변동을 알렸다. 항저우는 "양측의 소통과 합의 끝에 항저우와 이무호 감독과의 합작은 오늘 부로 종료되었다"고 알리며 "항저우는 이무호 감독의 2년 동안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무호 감독은 에이펙스 시절 X6 게이밍을 이끌며 승격 첫 시즌 쟁쟁한 팀들을 꺾고 8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오버워치 리그 출범 후 X6, 세븐 선수단과 함께 항저우로 이적한 이무호 감독은 견고한 3탱커 3힐러 조합을 꾸리며 스테이지 2, 3 플레이오프 진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및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이끌었다.

이무호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잠시 동안의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무호 감독은 "항저우에서 지난 2년 동안 함께했던 팬분들, 스텝, 선수들과의 추억들은 내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들이 되었다"며 "항저우에서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겁고 또 감사했다. 내가 사랑하는 선수들이 있는 항저우를 항상 응원하겠다"는 따뜻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는 내부 승격으로 채운다. 항저우는 이날 SNS를 통해 "팀의 서브코치를 맡고 있던 황지섭 코치가 항저우의 메인 감독으로 승진했다"고 알리며 "황지섭 감독의 리드 하에 항저우는 이번시즌 남은 경기들을 열심히 준비할 것이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지섭 감독은 북미 컨텐더스를 제패한 퓨전 유니버시티를 이끌었던 감독으로 2019시즌 밴쿠버 타이탄즈를 맡아 첫 스테이지 로열 로더에 등극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황지섭 감독은 창단 시즌 그랜드 파이널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썼지만 2020시즌 도중 밴쿠버가 로스터를 전면 개편하며 팀을 떠났고 6월 항저우에 코치로 합류한 바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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