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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김대엽 "아는 전태양이 더 어렵다"

[GSL] 김대엽 "아는 전태양이 더 어렵다"
"전태양이 8강전을 준비할 때 내가 도와줬는데 이제는 4강에서 만난다. 스타일을 알기에 더 어려운 상대를 만난 것 같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프로토스 김대엽이 조성호를 3대0으로 물리치고 2년 여 만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대엽은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2 코드S 8강 D조 조성호와의 대결에서 추적자를 활용한 공격과 수비의 조화를 완벽하게 보여주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김대엽은 2018년 GSL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래 일곱 시즌 만에 4강에 올라갔다.

인터뷰 내내 김대엽은 "머리가 너무나 아팠다"라고 강조했다. 빌드 오더가 너무나 많은 프로토스간의 전략이었기에 어떤 전략이 나은지 확실하게 간파하지 못했고 게다가 조성호가 프로토스전을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성이 엇갈리면 돌이키기 어렵다는 압박감도 컸다고. 김대엽은 "내가 수비에 강점이 있으니 무난한 전략을 구사하면서 일단 막고 병력 우위를 점하면 치고 나가겠다는 작전으로 임했는데 잘 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16강에서 16강 이병렬과 김도욱을 꺾으면서 8강에 올라온 김대엽은 조성호까지 꺾으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강에서 전태양을 만나는 김대엽은 "역대 대회에서 전태양을 만나면 내가 거의 다 졌다"라면서 "심지어 이번 대회 8강을 앞두고 원이삭과 경기하는 전태양의 훈련을 내가 도와줬기에 4강이 더욱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대엽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는데 이제 조금 나아진 것 같다"라며 "기세를 몰아 결승, 우승까지 달려가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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