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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담원, 압도적 무력을 뽐내다…7주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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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게이밍.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에서는 '담원했다'라는 숙어가 생겼다. 이 말이 갖고 있는 뜻을 간단히 풀어내자면 '25분 정도에 10여 킬 차이로 이긴다' 정도다. 단 상대는 가리지 않는다. 1위든 10위든 모든 팀이 담원했다의 대상이다. 조건 상관 없이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여주면서 승리하는 것이 '담원하다'의 의미다.

7주차에서 담원 게이밍은 또 다시 담원했다. 1위인 DRX를 만나 1, 2세트 모두 20킬 가까이 차이를 벌리면서 승리했고 8월 2일에는 9위인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비슷한 패턴으로 이겼다. 경기 시간은 짧았고 킬 차이는 엄청났다.

1위인 DRX와 2위인 담원 게이밍이 대결을 펼치기에 큰 관심을 모았지만 승부는 싱겁게 마무리됐다. 1세트에서 담원은 '캐니언' 김건부의 세트가 개입하는 라인마다 킬을 챙기면서 성장했고 라인전에서도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DRX가 하이머딩거를 하단에 배치하면서 변수를 만들려 했지만 이동 스킬이 없다는 것이 좋지 않은 변수가 되면서 담원이 30분 만에 28대3이라는 놀라운 스코어 차이로 승리했다.

2세트도 비슷했다. 담원은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너구리' 장하권의 카밀이 전투를 유도하면 '쇼메이커' 허수의 갈리오가 영웅 출현으로 날아들어 상대 체력을 빼놓으면 김건부의 카서스가 진혼곡으로 마무리하는 패턴으로 '슬기롭게' 킬을 따내면서 17대4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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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020 서머 순위(사진=LCK 페이스북 발췌).
8월 2일 열린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도 담원은 1세트에 상대의 받아치는 공격에 피를 흘렸지만 더욱 강한 펀치를 되돌려주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현란한 위빙으로 공격을 회피한 뒤 복부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1분 만에 17대2로 크게 이겼다.

'담원했다'에서 빼놓은 사실이 하나 있다. 이겼을 때는 무조건 2대0, 질 때는 1대2라는 공식이다. 7주차까지 이 패턴을 유지한 담원은 세트 득실 +20으로 10개 팀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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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발굴한 대형 신인 '클로저' 이주현.
◆대형 신인 탄생
7주차에서는 대형 신인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화제를 모았다. T1의 미드 라이너 '클로저' 이주현이 주인공이다.

2003년 7월생인 이주현은 7주차 일정에 돌입하기 직전 생일을 맞으면서 만 17세를 넘어섰다. 이주현이 라이엇 게임즈의 출전 규정 연령을 넘어서자마자 T1은 출전 기회를 줬고 공교롭게도 이동 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와의 대결이었다.

1세트에서 조이를 가져간 이주현은 하단에서 전투가 벌어지자 곧바로 달려와서 트리플 킬을 챙겼고 라인전과 교전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5킬 노데스 4어시스트를 달성, 데뷔 첫 경기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됐다. 2세트에서는 아칼리로 맹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이주현은 2일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는 1, 2세트 모두 조이로 플레이하면서 '페이트' 유수혁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팀이 2대0으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데뷔전부터 화끈한 플레이를 펼친 덕에 이주현은 포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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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프릭스.
◆판독기였던 아프리카
서머 시즌 내내 동부와 서부의 중간에서 판독기 역할을 했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7주차에서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7월 30일 한화생명을 만난 아프리카는 설해원 프린스를 16분 54초 만에 무너뜨렸을 때의 포스를 뿜어내면서 압도했다. 1세트에서 '미스틱' 진성준의 애쉬가 7킬을 가져가면서 낙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는 '플라이' 송용준의 조이가 8킬을 만들어내면서 대승을 거뒀다.

8월 1일 선두 DRX를 상대한 아프리카는 퍼스트 블러드를 챙긴 뒤 중반까지 잘 끌고 갔지만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1세트에서는 대등하게 풀어가다가 DRX의 정글러 '표식' 홍창현의 리 신에게 내셔 남작을 스틸당해 패했고 2세트에서는 칼리스타가 운명의 부름으로 내보낸 알리스타에 의해 5명이 모두 군중 제어기에 걸리면서 무너졌다.

아프리카는 자기보다 순위가 높은 팀에게는 모두 패하고 낮은 팀에게는 승리하는 패턴을 유지하면서 판독기라는 별명을 떼어내지 못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오류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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