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2회의 혈투가 펼쳐진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꼴찌 한화 이글스가 2위 키움에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올 시즌 키움에 6전 전패를 당하다 값진 첫 승을 수확했다.
한화는 5회까지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6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하주석의 2타점 적시타 등 대거 4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나긴 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한화는 12회초 1사 2루에서 임종찬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고 최재훈도 중전 적시타를 날려 7-5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한화와 키움은 각각 10명의 투수를 쏟아부었다. 한 경기에서 20명이 투수가 나온 건 KBO리그 통산 처음이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의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9월 20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