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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도란' 최현준 "아마도 난 등산할 것 같다"

DRX '도란' 최현준 "아마도 난 등산할 것 같다"
"감독님이 내주신 숙제를 완료하지 못할 것 같아요."

최근 DRX 팬들은 선수들의 솔로 랭크 점수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김대호 감독이 선수들마다 솔로 랭크 점수를 정해주고 이번 주말까지 해당 점수를 달성하라고 지시했고 이를 완수하지 못하면 감독과 함께 등산을 해야 한다는 벌칙을 내걸었기 때문.

김대호 감독은 선수들의 당시 솔로 랭크 점수에 기초해 목표 점수를 부여했다. 솔로 랭크 점수가 낮았던 '도란' 최현준과 '표식' 홍창현은 1,000점, 상위권이었던 '쵸비' 정지훈은 1,250점, '데프트' 김혁규와 '케리아' 류민석은 1,150점을 달성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14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를 마친 뒤 기자실 인터뷰에 임한 최현준은 "감독님이 내주신 숙제를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다"라면서 죄송한 표정을 지었다. 최근까지 엄청난 경기 수를 소화하면서 솔로 랭크에 임했지만 김대호 감독이 정한 목표까지 200점 가량 차이가 나면서 이틀 안에 해내기는 쉽지 않기 때문.

최현준은 "목표 점수까지 도달해보려고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다"라면서 "등산 벌칙을 수행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최현준은 또 "나 혼자 가야 하는 상황도 나쁘지 않지만 최근 페이스를 보면 동반자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자신 이외에도 기준 점수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은 선수가 있다는 뜻이다.

15일 오전 8시 기준 솔로 랭크 점수를 확인한 결과 DRX의 하단 듀오도 김대호 감독이 제시한 기준 점수에 100점 이상 미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1,150점을 넘어야 하는데 김혁규는 1,046점, 류민석은 1,011점이어서 드라마틱한 반전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이틀 사이에 목표 점수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현준은 "솔로 랭크 점수에 미달해서 죄송하지만 이를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느꼈고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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