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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한화생명 박도현 "'문초리' 달게 받겠다"

한화생명e스포츠(사진=넥슨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사진=넥슨 제공).
"솔직히 출발 부스터를 못 쓰는 건 거의 요리사가 칼질 못하는 거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문초리' 달게 받겠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7경기 스타라이트와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 문호준이 스피드전 출발 부스터 실수를 했던 박도현을 계속 혼내겠다고 밝히자 박도현은 달게 받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한화생명 선수단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박도현=개막전 0대6으로 졌는데 반대로 6대0으로 이기게 돼 기분 좋다.
A 강석인=(박)도현이와 똑같이 0대6으로 지다가 6대0으로 이기니 기분이 좋다.
A 배성빈=오랜만에 스피드전을 깔끔하게 이겨서 좋았다.
A 문호준=이번 시즌 진행하면서 스피드전 세트를 처음으로 따보고 아이템전도 3대0으로 이겨서 굉장히 기분 좋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연승가도를 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A 최영훈=개막전에는 아쉽게 0대2 패배를 당했지만 지난 경기도 에결에서 이기고 이번 경기는 6대0으로 이겨서 정말 기쁘다.

Q 스피드전 2트랙 초반 부스터 실수가 나왔다. '문초리(문호준+회초리)'를 날리는 게 아니냐는 멘트가 있었는데.
A 문호준=2트랙 시작할 때 도현이가 갑자기 스타트 부스터 못썼다고 말하긴 했는데 초반 자리 잡는 싸움이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상황이어서 집중하느라 따로 '문초리'는 못했다. 경기가 끝났으니 혼내고 앞으로도 계속 혼낼 거다(웃음).

Q 박도현 선수는 문초리를 맞기 전 할 말이 있나.
A 박도현=솔직히 출발 부스터를 못 쓰는 건 거의 요리사가 칼질 못하는 거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문초리' 달게 받겠다.

Q 스피드전 연패 후 어떤 피드백을 했나.
A 문호준=선수들의 개인 주행이나 초반 스타트를 잡는다거나 웬만하면 뒤에 처지지 않도록 연습했다. 스피드전을 여섯 판을 내리 지면서 굉장히 위축돼있을 법 한데 그럴 필요 없다고 마인드 관리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멘탈이나 마인드 쪽으로 이야기했다.

Q 다음 상대가 SGA e스포츠다.
A 박도현=방심하지 않고 준비 잘 하면 6대0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A 강석인=준비 잘 해서 방심만 안 하고 우리 플레이만 잘 펼치면 충분히 완승을 거둘 수 있다.
A 배성빈=플레이오프 진출하면 득실이 중요하니까 최대한 신경 써서 열심히 준비해야할 것 같다.
A 문호준=개막전 때 지고 승점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2대0 결과를 냈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점관리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처럼 집중해서 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A 최영훈=우리가 초반 두 경기 승점이 매우 안 좋아서 오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한 것처럼 남은 경기 승점 관리 잘 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문호준 선수는 한 팀이었던 장진형 감독과 재회하게 됐는데.
A 문호준=장진형 감독님께서 SGA를 맡게 될 때 굉장히 재미있었다. 다시는 카트라이더 판에 들어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다시 들어오며 SGA 아이템이 강해지겠구나 생각했다. 감독님이 문호준 팀이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우리 팀의 강함을 선사해주고 싶어서 이 악물고 경기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박도현=무관중인데도 많은 응원 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경기 승리로 자만하지 않고 계속 승리해서 이번 시즌도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A 강석인=언제나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비록 퍼펙트 승리를 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깔끔한 경기력 선보이도록 열심히 하겠다.
A 배성빈=최대한 득실 많이 따내고 득점 많이 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
A 문호준=스피드전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스피드전도 아이템전도 이기고 승점 잘 관리해서 1등으로 32강을 끝내기 위해 연습 많이 하겠다. 팬분들께서 응원 해주시면 그에 대한 보답 결과로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A 최영훈=지난 시즌 연승해서 우승한 것처럼 이번 시즌 개막전 어려움 겪었지만 8강 남은 경기 다 이기고 결승에 가서 우승하도록 하겠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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