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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보인 담원 '고스트' 장용준 "롤드컵 때 울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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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보인 '고스트' 장용준(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월드 챔피언십 우승하고 울려고 했는데 이 눈물을 참을 수가 없네요."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이 6년 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장용준이 속한 담원 게이밍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결승 DRX와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인터뷰에서 마이크를 전달 받은 장용준은 소감을 말하는 과정에 눈물을 터뜨렸다. CJ 엔투스라는 명문 게임단의 원거리 딜러로 발탁되면서 관심을 받았던 장용준은 팀이 승강전에서 강등되면서 설 곳을 잃었고 2019년 샌드박스 게이밍에 합류하면서 LCK 포스트 시즌에도 진출했지만 2020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에서 나와 방황했다. 스프링 시즌 도중에 담원 게이밍에 합류한 장용준은 서머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팀을 정규 시즌 1위, 서머 최종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동안 받았던 저평가와 우승의 벅참이 겹쳤는지 장용준은 눈물을 터뜨렸고 "사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에 울려고 있는데 우승이 처음이라 참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추스린 장용준은 "케이틀린과 드레이븐 등을 준비하면서 동료들에게 '1세트를 케이틀린으로 이기고 나서 3세트는 드레이븐으로 마무리하면 좋겠다'라고 하루 전에 이야기했는데 모든 것이 통했다"라면서 "내 계획을 현실로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장용준은 "우리 팀을 분석할 때 하단 듀오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연습하는 과정에서 우리도 다른 팀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고 상체 선수들이 도와준 덕에 하체 게임을 펼칠 수 있었다"라면서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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