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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조지명식] 1번 시드 전태양이 교환권 쓰지 않은 이유는?

교환권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전태양.
교환권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전태양.
"저는 교환권을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GSL 조지명식 1번 시드에게 주어지는 특권인 교환권이 사용되지 않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GSL 시즌3 16강 조지명식의 1번 시드권자였던 아프리카 프릭스 전태양이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3 코드S 16강 조지명식에서 교환권을 쓰지 않았다.

GSL 조지명식 1번 시드권자에게는 자신의 조에 있는 선수와 다른 조에 있는 선수를 맞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지만 전태양은 쓰지 않기로 했다. 자기가 속한 A조에 있는 선수들의 구성이 초기 구상처럼 이뤄졌기 때문이다.

전태양은 자신의 첫 상대로 테란 조중혁을 꼽았다. 조중혁이 "16강 진출 인터뷰에서 전태양이 테란 중에 4~5위 정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지명 이유를 들었다. 조중혁은 16강에 처음올로온 저그 박진혁을 뽑았고 박진혁 또한 16강에 처음 진출한 프로토스 박한솔을 선택하면서 전태양의 마음에 쏙 드는 전개가 이뤄졌다.

전태양은 교환권을 쓰지 않을 정도로 만족했지만 지난 시즌 우승자인 진에어 그린윙스의 저그 이병렬이 속한 D조는 죽음의 조가 되어 버렸다. 이병렬이 첫 상대로 이신형을 꼽자 이신형은 같은 팀인 강민수를 피하기 위해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의 박령우를 끌고 들어왔고 C조의 마지막 선택권을 갖고 있던 원이삭이 조성주를 C조로 데리고 가면서 조성호가 D조로 결정됐다. 이병렬 입장에서는 조성주나 조성호 모두 같은 팀이기에 부담되는 상황이었지만 GSL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 3명이 한 조에 들어가면서 D조가 죽음의 조로 부상했다.

C조도 만만치 않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C조 1번 시드였던 김대엽이 변현우를 뽑자 변현우는 "김대엽이 원하는 프로토스를 뽑겠다"라면서 이날 24강에서 경기를 펼쳤던 원이삭을 선택했다. 원이삭은 테란 조성주를 같은 조로 끌고 들어오면서 D조만큼이나 실력 있는 선수들이 C조로 모여들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GSL 2020 시즌3 코드S 16강 조 편성 결과
▶A조
전태양(테)
조중혁(테)
박진혁(저)
박한솔(프)
*9월 23일 오후 6시30분

▶B조
김도욱(테)
박수호(저)
강민수(저)
주성욱(프)
*9월 26일 오후 1시

▶C조
김대엽(프)
변현우(테)
원이삭(프)
조성주(테)
*10월 7일 오후 6시30분

▶D조
이병렬(저)
이신형(테)
박령우(저)
조성호(프)
*10월 10일 오후 1시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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