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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아프리카 박수호 "9년의 세월 담은 '뮤링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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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을 상대로 다양한 전략을 써보려 했는데 나에게는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맹독충이 가장 잘 맞더라."

아프리카 프릭스의 저그 박수호가 테란 김도욱을 두 번 잡아내면서 두 시즌 연속 GSL 8강에 올라갔다.

박수호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3 코드S 16강 B조 첫 경기에서 김도욱을 2대1로 꺾은 뒤 최종전에서는 2대0으로 잡아내면서 두 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수호는 "테란을 상대로 다양한 전략을 써보려고 했고 외국인 저그들처럼 가시지옥도 써보려 했지만 나에게는 잘 맞지 않는 듯했다"라면서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맹독충 체제가 가장 잘 맞는 것 같고 무려 9년째 쓰는 전략이기에 계속 꺼냈다"라고 승리의 요인을 설명했다.

승자전에서 프로토스 주성욱에게 1세트를 따낸 뒤 2, 3세트를 내준 박수호는 "사실 프로토스전은 준비를 거의 하지 않았다"라면서 "래더 중심으로 연습했고 2세트에서 전진 부화장 전략을 쓴 것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꺼냈다"라고 말했다.

8강에서 팀 동료 전태양을 만나는 박수호는 "사실 A조에서 8강에 올라온 두 명 모두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이었기에 때문에 누구를 만나도 팀킬이었다"라며 "그래도 변수가 많은 저그전보다는 테란과 대결하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연습 도와준 이재선 등 테란 선수들에게 고맙고 얼마 있어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데 시국이 시국인 만큼 건강 유의하지면서 보내길 바란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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