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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중단 선언한 이태준, 그만 둔 이유는?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이태준(사진=이태준 유튜브 발췌).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이태준(사진=이태준 유튜브 발췌).
이태준이 오버워치를 그만 둔 이유를 밝혔다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이태준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에 '저 이제 그만둡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태준은 비매너 이용자, 게임 패치, 리그 진행 등을 이유로 들며 오버워치를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태준은 불법 프로그램 사용, 대리게임, 어뷰징(승부조작) 등을 예로 들며 비매너 이용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버워치 순위표를 보면 불법 프로그램이나 대리게임 등을 홍보하는 아이디가 버젓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비매너 행위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이어 신규 영웅 패치와 고착화된 메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비교하며 "LoL은 11년간 151개의 캐릭터를 만든 반면 오버워치는 4년동안 32개 밖에 만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규 영웅의 부재에 대한 결과는 메타의 고착화였다. 설상가상으로 게임 내 포지션 제한까지 생기면서 이용자의 창의적인 플레이도 차츰 줄어들었고 게임을 떠나는 이용자도 생겼다. 매번 같은 영웅과 반복되는 메타로 이용자들이 게임에 지루함을 느낀 것이다.

이태준은 이와 함께 현 리그의 문제점도 제기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현장 경기가 취소되고 모든 리그가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을 주된 문제로 꼽았다. 그 예로 캐나다 밴쿠버 팀의 경우 한국인 전원과 계약 종료를 선언하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으며 다른 팀들도 운영에 차질을 겪고 있다.

영상의 마지막에서 이태준은 오버워치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곧 출시될 오버워치2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게임의 현주소에 유감을 표한 그는"오버워치2를 기다리며 항상 응원하겠다"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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