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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추된 유럽의 자존심, 프나틱이 되살릴까

젠지 e스포츠를 꺾은 뒤 기쁨을 나누고 있는 프나틱 선수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 e스포츠를 꺾은 뒤 기쁨을 나누고 있는 프나틱 선수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에서 유럽은 중국과 함께 네 장의 출전권을 배정 받았다. 유러피언 챔피언십 서머 결과 G2 e스포츠와 프나틱, 로그, 매드 라이온스가 참가한 유럽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매드 라이온스가 탈락하며 1차 충격을 받았고 9일 16강 B조에 속한 로그가 맥 빠진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1승5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유럽 1번 시드 G2 e스포츠도 행보가 쉽지만은 않았다. 2승1패로 2라운드에 돌입한 G2는 리퀴드와 마치 e스포츠를 연파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중국 3번 시드인 쑤닝 게이밍에게 패하면서 1위 결정전을 펼쳤고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2위로 8강에 올라갔다.

G2와 로그가 16강 2라운드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프나틱의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럽 2번 시드인 프나틱이 속한 16강 C조는 조 추첨식이 끝나자마자 죽음의 조라고 불리면서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 예상됐고 1라운드 결과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도가 형성됐다. 솔로미드(이하 TSM)를 꺾은 프나틱은 LGD 게이밍에게 패했지만 젠지 e스포츠를 잡아내면서 상위권 세 팀이 2승1패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2라운드에서 프나틱은 TSM과 대결하며 LGD 게이밍에 이어 젠지 e스포츠와 경기를 펼친다. 세 팀이 2승1패로 공동 1위를 형성하고 있기에 경우의 수가 상당히 많지만 2승1패 이상의 성적을 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하다.

G2가 8강에 올라가긴 했지만 프나틱이 16강 C조에서 탈락한다면 유럽의 체면은 땅에 떨어진다. 한국 3번 시드인 젠지, 중국 4번 시드인 LGD가 올라가고 유럽 2번 시드가 고배를 마시다면 유럽은 더욱 고개를 들기 어렵다.

프나틱이 유럽 2번 시드의 자존심을 살리면서 G2와 함께 8강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그룹 스테이지 7일차
▶1경기 프나틱 - 솔로미드
▶2경기 LGD 게이밍 - 젠지 e스포츠
▶3경기 솔로미드 - 젠지 e스포츠
▶4경기 프나틱 - LGD 게이밍
▶5경기 LGD 게이밍 - 솔로미드
▶6경기 젠지 e스포츠 - 프나틱
*오후 5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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