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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에서 젠지가 살아남으려면? 기본 또 기본

젠지 e스포츠 선수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 e스포츠 선수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 e스포츠가 8강 진출권을 놓고 LGD 게이밍, 프나틱과 경쟁을 벌인다.

젠지 e스포츠는 10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7일차에서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

젠지는 지난 1라운드에서 LGD 게이밍과 솔로미드를 연파하며 기세 좋게 치고 나갔지만 유럽 2번 시드인 프나틱에게 덜미를 잡혔다. 젠지가 패하고 프나틱이 승리하면서 C조는 젠지와 프나틱, LGD 게이밍이 나란히 2승1패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솔로미드(이하 TSM)이 3전 전패로 4위에 랭크됐다.

8강 진출을 노리는 젠지의 10일 경기 순서는 LGD 게이밍과 TSM, 프나틱이다. 공동 1위 간의 맞대결 결과가 8강 진출 여부와 직결되기는 하지만 TSM과의 승부도 중요하다. 3패를 당한 TSM은 1패만 더 당하면 탈락하지만 물귀신으로 돌변해 1승을 따낼 경우 패배한 팀이 동반 탈락할 수도 있다.

먼저 경기를 치른 A, B조보다 타이트한 경기가 예상되고 있는 C조에서 젠지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지난 프나틱과의 대결에서 패할 때 젠지는 변수 만들기를 시도하다가 상대가 집중 공략할 여지를 제공했다.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의 라칸이 점멸 대신 점화와 탈진을 들고 나왔고 프나틱 하단 듀오와의 첫 2대2 교전에서 패하면서 계속 공격당해 패배했다.

모든 경기가 변수가 될 수 있는 2라운드에서는 젠지 특유의 느리지만 꼼곰한 플레이를 펼칠 필요가 있다. 2018년 롤드컵 16강에서 1라운드 1승2패를 기록한 젠지는 2라운드에서 다급한 플레이를 펼치다가 3전 전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탈락한 적도 있다.

급할 수록 돌아가고 돌다리도 두드려보며 건넌다는 생각으로 16강 2라운드에 임해야만 젠지가 2018년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고 반지 원정대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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