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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16강 결산] 북미-PCS, 8강 없어도 뒤끝은 있었다

롤드컵 16강 A조에서 아쉽게 탈락한 리퀴드(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롤드컵 16강 A조에서 아쉽게 탈락한 리퀴드(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북미 리그를 뜻하는 LCS와 새롭게 개편되면서 월드 챔피언십에 선을 보인 PCS는 8강 진출 팀을 배출하지는 못했지만 유의미한 수치를 만들어냈다.

솔로미드와 플라이퀘스트, 리퀴드가 대표로 출전한 LCS는 1번 시드인 솔로미드(이하 TSM)가 6전 전패를 당하면서 수모를 다하긴 했지만 플라이퀘스트와 리퀴드는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6강 A조에 속한 리퀴드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준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1라운드에서 마치 e스포츠와 쑤닝 게이밍에게 연패를 당한 리퀴드는 G2를 잡아내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라운드에서 G2에게 완패하면서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던 리퀴드는 쑤닝과 마치를 연달아 잡아내며 3승3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G2가 쑤닝을 꺾을 경우 2위 결정전을 치를 수 있었던 리퀴드는 G2가 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D조에 배정됐던 플라이퀘스트도 선전했다. 1승2패로 1라운드를 마친 플라이퀘스트는 2라운드 첫 경기인 DRX에게 패하면서 탈락이 유력해졌고 톱 e스포츠가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잡아내면서 8강행이 좌절됐다. 탈락이 확정된 플라이퀘스트는 참신함과 안정감을 조합하면서 6전 전승을 노리던 TES를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어냈고 마지막 상대인 유니콘스 오브 러브까지 꺾으면서 3승3패로 마무리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특이한 행보를 펼치면서 관심을 끌었던 PSG 탈론(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특이한 행보를 펼치면서 관심을 끌었던 PSG 탈론(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PCS 대표로 출전한 PSG 탈론 또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줬다. 비자 발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ahq e스포츠 등 같은 지역 팀으로부터 1주일 짜리 용병을 영입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한 PSG 탈론은 B조 1위를 차지하면서 16강에 올라갔다. '탱크' 박단원과 '리버' 김동우, 'Unified' 웡춘킷 등 주전 멤버들이 합류하면서 16강에 나선 PSG 탈론은 1라운드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3패를 당했지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을 흔들면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징동 게이밍을 꺾은 뒤 로그까지 제압하면서 2승4로 롤드컵을 마무리했다.

LCS와 PCS 모두 2019년과 올해 롤드컵 8강에 한 팀도 내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리퀴드와 플라이퀘스트, PSG 탈론의 선전은 해당 지역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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