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 게이밍의 톱 라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더샤이' 강승록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의 객원 해설 브이로그 영상을 게시했다.
강승록은 중국의 쑤닝 게이밍과 톱 e스포츠(이하 TES)의 4강 2회차 경기의 객원 해설자로 참가해 주관을 바탕으로 한 거침없는 해설과 중국 리그 경험에서 우러나온 놀라운 예측 능력을 보여줬다. 강승록은 첫 해설자 경험에 대해10점 만점에 6점이라 말하며 냉철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강승록은 1세트를 승리하는 팀이 3대0 또는 3대1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쑤닝이 1세트를 가져가면서 3대1로 승리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해설을 쏟아냈다. 강승록은 2세트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다른 해설진의 질문에 "두 팀 경기에 대해 별 생각이 없다"라며 두 팀 경기력에 대한 의문을 표출했고 3세트 밴픽 과정에서 예상 밖의 챔피언이 등장하자 "도대체 밴픽에 무엇을 담으려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4세트에서 쑤닝의 미드 라이너 'Angel' 시앙타오의 활약을 보고 칭찬하던 김동준 해설위원에게 "사실 저 아이템으로 못하기가 힘들다"며 말했고 4강 경기 총평에 대해서는 "정말 모두가 인정할 만큼 TES가 너무나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강승록은 경기를 마친 뒤 "객원해설자로 롤파크에 왔는데 정말 재밌었고 작가들과 해설자들이 워낙 편하게 해주셔서 편하게 해설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라며 "말 실수를 하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는데 주위에서 잘 보완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해설을 점수로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더샤이' 강승록은 지난 10월 16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개인 방송 하이라이트, LoL 강의, 브이로그 등을 업로드하고 있다. 보름 만에 구독자 8만 명을 확보한 강승록은 구독자들에게 "10만 구독자를 달성했을 때 진행할 공약에 대해 영상 댓글로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