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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쑤닝의 롤드컵 결승 오프닝 백미는 갈리오의 영웅 출현

롤드컵 2020 결승전의 오프닝 대미를 장식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갈리오의 영웅 출현(사진=생중계 화면 캡처).
롤드컵 2020 결승전의 오프닝 대미를 장식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갈리오의 영웅 출현(사진=생중계 화면 캡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단계인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에 갈리오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결승전 오프닝 무대에서는 역대 롤드컵의 주제곡들이 울려 퍼지면서 무대를 열었고 가상 현실로 꾸며진 갈리오가 궁극기인 영웅 출현으로 소환사의 컵 위로 떨어지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중국 가수 렉시 리우가 K/DA의 '팝/스타즈' 도입부를 부르면서 시작된 오프닝은 K/DA의 신곡인 '모어'로 이어졌다. 가상 현실로 구성된 K/DA 구성원들이 자기 파트를 불렀고 새로이 합류한 세라핀 부분은 실제 가수가 등장해 어우러지는 무대를 연출했다.

K/DA의 공연이 끝난 뒤에는 '레전드 네버 다이'가 울려 퍼지면서 역대 결승전 무대 화면들이 배경으로 등장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라이즈'와 '워리어즈' 등 역대 롤드컵 주제곡들이 군무와 함께 이어졌다.

마지막 부분에는 2020년 주제곡인 '테이크 오버'가 연주되면서 화면 상으로 결승전에서 맞붙는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보여졌다.

대미를 장식한 장면은 갈리오가 무대 한 가운데로 떨어졌을 때다. 무대 중앙에 마련된 루이비통 가방이 열리면서 소환사의 컵이 등장했고 한 줄기 빛이 하늘로 솟아났다. 때 마침 푸동 아레나 천장으로 화면이 이동했고 갈리오가 영웅 출현으로 무대 중앙에 떨어지며 현장을 찾은 6,312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가상 현실로 구현된 갈리오 양 쪽으로 담원 게이밍과 쑤닝 제이밍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2020년 롤드컵 결승전의 오프닝 세리머니가 마무리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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