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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신성' 박상현 "자만하지 않고 결승전 임하겠다"

이영호를 넘고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박상현(사진=ASL 중계 화면 캡처).
이영호를 넘고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박상현(사진=ASL 중계 화면 캡처).
생애 첫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박상현이 "이영호라는 큰 산을 넘었다고 자만하지 않고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현은 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10 4강 A조 이영호와의 대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첫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박상현은 "정말 기쁘고 개인적으로 이영호가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이영호를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1세트에서 이영호와의 뮤탈리스크 교전에서 패배한 박상현은 "뮤탈리크스 컨트롤을 정말 많이 연습했는데 1세트에서 손이 떨려 뮤탈리스크 2마리가 잡혔다"라며 "많이 당황했지만 2세트 경기 시작 전에 '잊고 하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임해 2세트를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4세트에서 '랜덤' 이영호를 상대하며 부담감이 컸을텐데 이영호의 테란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심경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박상현은 "솔직히 부담감은 주종족인 테란이 나온 이영호가 더 컸을 것 같다"며 "저그 대 저그 결승전은 시청자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이영호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더 많이 가졌을 것이기에 나는 더 편하게 임했다"라고 대답했다.

저그와 저그의 결승전이 성사됐는데 누구를 만나고 싶느냐는 질문에 박상현은 "결과적으로 누가 올라와도 똑같을 것 같지만 임홍규와 경기하고 싶다"며 "임홍규와의 온라인 대결은 아무 의미 없고 ASL 시즌10 결승에서 누가 더 잘하는지 가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상현의 우승을 바라는 팬들에게 그는 "저그끼리 펼치는 결승전을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지만 재미있는 전략과 운영 등을 준비해서 보답하겠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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