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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아들' 김명운, 저그 사상 첫 ASL 2연속 결승 '쾌거'

저그 종족 사상 첫 ASL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운 김명운(사진=아프리카TV 제공).
저그 종족 사상 첫 ASL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운 김명운(사진=아프리카TV 제공).
'퀸의 아들' 김명운이 저그 종족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명운은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10 4강 B조에서 저그 임홍규를 4대1로 제압하고 결승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김명운은 지난 시즌 우승자 자격으로 시즌10에 출전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처음 본선에 올라온 ASL 시즌9에서 김명운은 24강을 조 2위로 통과했고 16강에서는 김택용과 도재욱 등 프로토스를 연파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8강에서 저그 임홍규를 3대2로 꺾은 김명운은 4강에서 이영호를 3대2로 잡아냈다. 결승전에서 웅진 스타즈 시절 팀 동료인 이재호를 만난 김명운은 4대1로 제압하면서 사상 첫 메이저 개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16강 1번 시드를 확보한 김명운은 테란 신상문과 정영재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8강에 올랐고 프로토스 도재욱을 3대0으로 격파했다. 4강에서 지난 시즌에 만났던 상대인 저그 임홍규를 맞이한 김명운은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내리 네 세트를 가져가면서 4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10회째를 맞는 ASL에서 저그가 두 시즌 연속 결승전에 올라간 적은 없었다. ASL 시즌3에서 이영한이 저그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시즌4에서 조일장이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시즌6에서 저그 김정우가 이영호를 3대2로 제압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로는 시즌9에서 김명운이 결승에 진출해 이재호를 꺾고 저그 사상 두 번째로 ASL 정상에 올랐다.

김명운은 오는 15일 열리는 ASL 시즌10 결승전에서 저그 박상현을 상대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명운은 "ASL에서 저그가 연속해서 결승에 오른 것이 처음이라고 들었다"라면서 "내 인생을 바꿔준 ASL이기에 내친 김에 저그 연속 우승까지 달성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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