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비전 스트라이커즈 승 13 <어센트> 8 에프포큐
2세트 비전 스트라이커즈 승 15 <헤이븐> 13 에프포큐
비전 스트라이커즈(VS)가 에프포큐(F4Q)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 8강 1경기에서 에프포큐에게 1세트 중반까지 밀렸지만 총 26킬을 기록한 '알비' 구상민의 활약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2세트 연장전까지 향한 접전 끝에 승리, 라운드 스코어 2대0으로 4강에 진출했다.
어센트에서 진행된 1세트 전반전 수비 진영을 선택한 VS는 1라운드 시작부터 사이퍼를 선택한 '킹' 이승원의 과감한 돌진 덕에 A 거점을 빠르게 확보했고 에프포큐를 전부 잡아내며 선취점을 획득했다. 라운드 스코어 4대2를 만들어낸 VS는 연막을 활용한 에프포큐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네 라운드를 연달아 뺏겼지만 '스택스' 김구택과 '알비' 구상민의 과감한 경기 운영 덕에 라운드 스코어 6대6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수비와 공격 진영이 바뀐 후반전에서 에프포큐의 '준바' 김준혁을 막지 못하며 1, 2라운드를 내준 VS는 3라운드마저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마지막 남은 VS의 '알비' 구상민이 스파이크 설치와 함께 1대3 교전을 승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26킬을 기록한 구상민의 활약 덕에 라운드 스코어 12대8로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VS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맵을 넓게 활용하며 상대를 압박했고 에프포큐의 '징스' 정홍교를 잡자마자 A 거점으로 돌격, 1세트를 승리했다.
헤이븐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 공격 진영을 가져간 VS는 척후대 브리치를 활용한 '스택스' 김구택의 활약으로 1, 2라운드를 가져갔지만 에프포큐의 '버니' 채준혁이 공중에서 상대를 요격하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주장 '글로우' 김민수의 주도 하에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한 VS는 '제스트' 김기석, '킹' 이승원, '스택스' 김구택의 고른 활약으로 라운드 스코어 8대4를 달성, 경기는 후반전으로 향했다.
수비 진영에서 후반전을 시작한 VS는 후반전 내내 에프포큐 '준바' 김준혁의 오멘을 공략하지 못하며 일곱 개의 라운드를 허무하게 내줬고 결국 라운드 스코어 9대11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글로우' 김민수의 상대를 교란시키는 플레이로 두 라운드를 만회한 VS는 이어진 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지만 C 거점을 수비해내며 12대12 동점을 만들어냈다.
두 라운드를 연달아서 따내야 하는 연장전에 들어간 VS는 공격 진영에서 에프포큐에게 1점을 내줬지만 다음 라운드에서 '제스트' 김기석이 거점 수비를 완벽하게 해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다시 공격 진영으로 돌아온 VS는 '킹' 이승원의 3킬을 바탕으로 1점을 먼저 획득했고 김기석과 '스택스' 김구택이 에프포큐를 전부 마무리하며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