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스매시 컵(이하 BSC) 2020 시즌3 1일차 경기에서 킬 포인트 31점을 쌓아 46점을 기록하며 1위로 순항을 알렸다. 순위 포인트를 쌓은 쿼드로가 2위에 올랐고 오피지지 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그 뒤를 이었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3라운드 착륙 지점이 겹치며 혼전이 일어난 가운데 브이알루가 보여줄게에 완승을 거두며 킬을 올렸다. 자기장은 소스노브카 섬으로 쏠리며 많은 팀들이 군사기지로 모였고 오피지지는 킬을 쌓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노보레프노예 서쪽으로 안전구역이 좁아지는 가운데 설해원은 외곽에서 전투력을 뽐냈고 중앙에서는 엘리먼트 미스틱(EM)이 '막내' 신동주의 활약과 함께 킬을 쌓았다.
혈전에서 살아남은 네 팀이 좁아지는 자기장에서 마지막 일전에 나섰다. 과감하게 인원을 나눈 설해원은 '김고니' 김다솔이 이엠텍을 마무리했지만 NK에 무너졌고 쿼드로가 수류탄으로 마무리했다. 쿼드로는 2대4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연막을 틈타 기절을 만들며 동수를 맞췄다. NK도 위기의 순간 '헤븐'이 엄폐물을 끼고 '렌바' 서재영과 '디락스' 최이만을 마무리하며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4라운드 자기장은 서쪽으로 쏠렸다. 이번에는 보여줄게가 학교 멸망전에서 브이알루에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자기장이 게오르고폴로 올라가며 그 남쪽에 여러 팀들이 뭉쳤고 사방에서 교전이 펼쳐져 사상자가 나왔다. 젠지는 병원과 돌산 교전에서 킬을 쌓았고 그리핀을 공격해 점수를 더했다. EM은 한 발 먼저 중앙으로 진입해 전력이 나뉜 노 코멘트를 뚫고 중앙 건물을 차지했다.
안전구역 중앙에 EM이 자리 잡은 사이 북쪽에서는 라베가가 설해원을 정리했고 쿼드로가 젠지의 진입을 막아서며 전장에는 네 팀만이 남았다. 라베가는 자기장에 쫓기며 탈락했고 쿼드로는 건물 밖으로 나오는 팀들을 노려 킬을 더했다. 최이만의 수류탄이 적중하며 EM을 무너뜨린 쿼드로는 '여욱' 윤여욱이 마무리하며 12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했다.
5라운드 다시 한 번 자기장은 소스노브카 군사기지로 향했다. 많은 팀들이 교전 속에 탈락하며 군사기지 안에 10개 팀이 촘촘히 모였다. 아프리카는 수차례의 공세를 막아내며 킬을 챙겼고 중앙에서는 다나와와 담원이 오피지지를 마무리했다. 그리핀은 전력을 잃은 팀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5팀이 생존했다. 아프리카와 브이알루가 혈전을 치르며 공멸했고 마지막 삼파전이 펼쳐졌다. 유리한 자리를 잡은 담원이 다나와와 그리핀을 꺾고 11킬과 함께 첫 치킨을 가져갔다.
◆배틀그라운드 스매시 컵 2020 시즌3 1일차 순위
1위 설해원 프린스 46점
2위 쿼드로 44점
3위 오피지지 스포츠 43점
4위 아프리카 프릭스 38점
5위 NK 38점
6위 담원 게이밍 36점
7위 라베가 e스포츠 36점
8위 엘리먼트 미스틱 28점
9위 보여줄게 27점
10위 이엠텍 스톰X 27점
11위 브이알루 기블리 22점
12위 그리핀 22점
13위 젠지 21점
14위 다나와 e스포츠 14점
15위 노 코멘트 13점
16위 팜피시 e스포츠 6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