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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천신만고 끝에 김대엽 격파! 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종합)

조성호, 천신만고 끝에 김대엽 격파! 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종합)
◆아프리카TV GSL 슈퍼 토너먼트 2020 시즌2 결승

▶조성호 4대3 김대엽

1세트 조성호(프, 5시) 승 < 데스오라 > 김대엽(프, 11시)

2세트 조성호(프, 11시) 승 < 서브마린 > 김대엽(프, 5시)

3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필라스오브골드 > 김대엽(프, 7시)

4세트 조성호(프, 1시) < 라이트셰이드 > 승 김대엽(프, 7시)

5세트 조성호(프, 5시) < 로맨티사이드 > 승 김대엽(프, 11시)

6세트 조성호(프, 1시) < 자가나타 > 승 김대엽(프, 7시)

7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옥사이드 > 김대엽(프, 7시)

조성호가 단기 토너먼트 대회인 GSL 슈퍼 토너먼트에서 전태양, 김대엽 등 강호를 연달아 무너뜨리고 정상에 올랐다.

조성호는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GSL 슈퍼 토너먼트 2020 시즌2 4강과 결승전에서 전태양에 이어 김대엽까지 제압하면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성호는 2014년 열린 MLG 애너하임에서 우승한 이후 6년 만에 개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엽과의 결승전에서 조성호는 깔끔하게 4대0으로 승리하는 듯했지만 4, 5, 6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리버스 스윕 패배의 위기까지 맞았다. 조성호는 1세트에서 김대엽의 초반 전략을 정찰을 통해 파악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김대엽이 7시 지역에 수정탑과 암흑성소를 지으면서 변수를 만들려 했지만 조성호의 탐사정에 의해 발각됐다. 김대엽의 전략을 확인한 조성호는 추적자의 점멸을 개발하면서 관측선을 확보했고 사도를 김대엽의 12시 확장에 난입시켜 탐사정을 줄여줬다.

관측선을 생산한 조성호는 추적자와 파수기를 연이어 생산해 밀고 들어갔다. 김대엽이 12시와 앞마당에 보호막 충전소를 건설하면서 버티려고 했지만 조성호는 추적자를 12시로 이동시키면서 충전소를 깨뜨린 뒤 싸움을 걸어 승리했다.

조성호는 2세트에서도 예리한 타이밍을 선보였다. 조성호는 초반 추적자 컨트롤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유리하게 출발했다. 김대엽이 추적자 3기를 앞세워 밀고 나오자 4기의 추적자로 대응한 조성호는 상대 앞마당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체력이 빠진 추적자를 살려내면서 이득을 봤다. 사도의 사이오닉 이동을 통해 정찰을 성공한 조성호는 추적자의 점멸 개발을 완료했고 불멸자와 파수기, 사도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한 김대엽의 병력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2대0으로 리드하고 있던 조성호는 사도와 추적자로 김대엽의 본진을 연달아 타격하면서 일꾼을 줄여줬다. 사도 2기를 사이오닉 이동으로 밀어 넣어 정찰에 성공한 조성호는 추적자의 점멸이 개발되자 상대 진영으로 치고 들어가서 탐사정 4기를 잡아냈다. 파수기와 추적자, 불멸자를 조합한 조성호는 김대엽의 6시 확장 지역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차원분광기를 활용해 불멸자를 컨트롤하면서 수비해보려던 김대엽의 의도를 점멸과 일점사로 무너뜨리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0대3으로 밀리고 있던 김대엽이지만 조성호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예리하게 파고 들었다. 사이오닉 이동으로 사도 2기를 상대 진영으로 밀어 넣어 탐사정 4기를 잡아낸 김대엽은 조성호의 사도 러시를 추적자와 탐사정으로 저지하는 동안 조성호의 본진에서 또 다시 타격을 입혔다.

수비를 해야만 했던 조성호는 앞마당에 보호막 충전소를 지으면서 불멸자와 차원분광기를 갖췄다. 김대엽이 추적자를 대동해 호시탐탐 정면 돌파를 노리자 조성호는 차원분광기의 아케이드 컨트롤을 통해 수비하며 막아냈다. 차원분광기에 암흑기사를 실어 김대엽의 본진과 앞마당에 드롭한 조성호는 탐사정 14기를 끊어냈다. 수비를 위해 김대엽이 병력을 귀환시키자 야심차게 밀고 들어갔지만 9시와 11시에서 동시에 나온 상대 병력에게 막히면서 한 세트를 내줬다.

4세트를 패한 조성호는 5세트에서도 김대엽의 노련미에 막혔다. 초반 교전 없이 확장을 늘려가던 김대엽은 9시 지역에 먼저 연결체를 건설하면서 상대를 도발했다. 조성호가 관문을 대거 늘리면서 추적자와 광전사, 파수기 등 기본 병력으로 치고 들어오자 김대엽은 역장을 치면서 상대 병력을 두 패로 나눴다.

조성호가 공격에 신경을 쓰는 동안 광전사와 사도를 상대 확장 기지로 밀어 넣은 김대엽은 일꾼을 대거 잡아냈고 자신의 앞마당으로 들어온 조성호의 병력은 거의 다 정리하면서 인구수를 두 배로 벌렸다. 조성호가 암흑 기사로 탐사정을 잡아내면서 변수를 만들려 하자 광자포를 확장마다 지으며 수비한 김대엽은 조성호의 주병력을 끊어내면서 추격을 이어갔다.

조성호가 앞마당 입구에 수정탑과 관문을 짓고 연결체를 일찌감치 가져가려고 하자 김대엽은 수정탑과 인공제어소를 지어 방해했다. 연결체를 바로 짓지 못한 조성호는 로봇공학시설을 지으면서 차원분광기를 확보했다. 차원분광기에 사도를 실어 정찰과 견제를 병행한 조성호는 추적자의 점멸을 개발했다. 불멸자와 파수기, 추적자를 조합하며 김대엽의 6시 연결체를 파괴하기 위해 치고 들어갔지만 깨뜨리지는 못했다. 일꾼을 많이 잃었던 김대엽은 확장을 포기하고 병력을 짜냈다. 광전사의 돌진을 개발한 김대엽은 타이밍을 잡았고 조성호의 집정관을 추적자로 끊어낸 뒤 광전사로 공격을 시도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통해 승리했다.

조성호는 7세트에서 집중력을 되살렸다. 김대엽이 중후반을 도모하면서 병력을 쌓아 나가려 하자 집정관을 일찍 확보한 조성호는 김대엽의 12시 확장 기지로 치고 들어갔다. 김대엽의 노련한 수비 능력에 의해 공격이 막히는 듯했지만 차원분광기를 다시 생산했고 광전사와 집정관을 앞세워 밀고 들어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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