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대표로 LPL과 인플루언서 대결을 펼쳐 승리한 정글러 '호진' 이호진이 "입대 전에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진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20 2일차 LPL 인플루언서와의 대결에서 탈리야로 맹활약하면서 LCK에 승리를 안겼다.
이호진은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올스타전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면서 "중국 인플루언서들의 티어가 챌린저라는 소문을 들었기에 즐겁게 게임하기 보다는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해 열심히 경기했고 역전승을 거둬서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피소드를 들려 달라는 요청에 이호진은 "원거리 딜러로 출전한 '나라카일'이 LPL에게는 질 수 없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고 경기 안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투지를 불태웠으며 훌륭하게 오더를 내려준 덕에 이겼다"라고 말했다.
MVP를 뽑아 달라는 부탁에는 "5명 모두 훌륭하게 자기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굳이 MVP를 뽑자면 AP 딜러 역할을 충실하게 해준 나에게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내년에 군에 간다"라고 밝힌 이호진은 "입대 전에 이렇게 큰 무대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