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베가는 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프리시즌 위클리 스테이지 2일차 에란겔에서 진행된 3, 4, 5매치에서 22점을 획득하며 종합 123점으로 위클리 스테이지 1위를 차지했다. 그리핀은 종합 49점을 획득하며 3점 차이로 아쉽게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매치 3에서는 많은 팀들이 점수를 의식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오피지지 스포츠는 민가 지역에 자리를 잡아 다나와 e스포츠를 상대로 오랜 시간 대치를 이어갔다. 순위권을 확보하기 위함이었지만, 결국 다른 팀들의 개입으로 오피지지는 빠르게 무너졌다.
안전구역은 쿼리 오른쪽에 위치한 밀밭을 중심으로 줄어들었고, 밀밭 지역에서는 지형의 단차를 이용한 싸움이 벌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싸움을 지켜보던 라베가의 '환이다' 장환은 고지대에서 이이재이를 통해 킬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밀밭 싸움이 종료된 후, 경기는 팜피씨 e스포츠와 킴파이러츠, 브이알루 기블리, 라베가의 사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킴파이러츠는 브이알루를 정리한 뒤 민가를 지키던 팜피씨 e스포츠와 맞대결을 펼쳤다. 교전에서는 팜피씨가 유리한 지형을 선점해 승리했다.
매치 4에서는 중·하위권 팀들이 8위권에 들기 위해 과감한 수를 던지기 시작했다. 안전구역은 스타버를 중심으로 형성됐고,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팜피씨였다. 팜피씨는 스타버 아래쪽에 위치한 창고 지역을 점거하기 위해 오피지지와 대치 구도를 만들어냈다. 이후에는 안전구역을 이용해 오피지지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는 세데스 콘타지어스 게이밍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력을 유지한 세데스는 그리핀과 팜피씨, 다나와 e스포츠를 차례로 정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매치 5에서는 안전구역이 가장 큰 변수였다. 안전구역은 소스노브카 섬과 페리 피어 중심에 형성돼며, 많은 팀들이 이동 중에 혼란을 겪었다. 다리를 점거하던 라베가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빠르게 무너졌다.
후반이 되자 8위권 확보를 위한 중·하위권 팀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졌다. 그리핀은 계속해서 안전구역 밖에 위치하다 결국 8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그나물에그밥과 팜피씨는 안전구역 안쪽에서 버틴 끝에 각각 7, 8위에 위치하며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오피지지와 팜피씨, 라스칼 제스터, 그나물에그밥의 사파전 구도로 흘러갔다. 라스칼은 유리한 위치에서 팜피씨와 그나물에그밥, 오피지지 등을 차례로 정리하며 13킬 치킨을 차지했다.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 8개 팀은 ATA라베가와 다나와 e스포츠, 브이알루 기블리, 이엠텍스톰X, 킴파이러츠, 오피지지 스포츠, GNGB, 팜피씨 e스포츠 등 8팀이다.
1위 ATA 라베가 123점
2위 다나와 e스포츠 97점
3위 브이알루 기블리 78점
4위 이엠텍스톰X 74점
5위 킴파이러츠 67점
6위 오피지지 스포츠 66점
7위 GNGB 55점
8위 팜피씨 e스포츠 52점
9위 그리핀 49점
10위 프리파랑 엔케이 42점
11위 세데스 콘타지어스 게이밍 39점
12위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 38점
13위 라스칼 제스터 38점
14위 설해원 프린스 35점
15위 커슨 29점
16위 엑시즈 에이스원 27점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