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개막전에서 팬들이 원하던 '반지원정대' 의 모습을 보였다 젠지는 2021 LCK 스프링 개막전에서 kt 롤스터를 만났다. 젠지는 상하체 선수들의 연이은 슈퍼플레이에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젠지 톱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는 1세트에서 카밀을 선택, 5분 만에 '도란' 최현준의 나르를 상대로 2021년 LCK 첫 킬을 기록했다. 김광희는 순간이동으로 복귀한 최현준을 다시 한 번 끊어내며 완벽하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광희는 1세트 다섯 번의 솔로킬을 내며 POG(Player f the Game)에 선정됐다.
2세트는 젠지 하단 듀오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둘은 3분 30초 만에 적 타워 앞에서 첫 킬을 따냈다. 젠지는 중반까지 킬수에서는 앞섰지만 치열한 교전을 이어갔다. 박재혁은 20분 미드 라인에서 '하이브리드' 이우진을 끊어내며 싸움을 열었다. 젠지는 정글러 '보니' 이광수까지 잡아내며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젠지는 27분 내셔 남작 앞 싸움을 펼쳤다. 박재혁은 트리플 킬을 냈고 젠지는 다시 한 번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젠지는 30분이 되기 전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2021년 다시 한 번 '반지원정대' 를 꾸린 젠지는 더욱 단단한 팀워크로 2021 LCK 스프링 첫 승리를 기록했다.
주영달 젠지 감독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더 좋아졌고 서로 부족할때 채워주고 있다." 며 "어느 라인 조금 안되더라도 다른 라인이 캐리해주는 그림이 계속 나오다보면 서로 신뢰가 쌓여 더욱 좋은 그림이 나올 것이다." 라고 말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