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2주 1일차 2경기
▶DRX 2대1 농심 레드포스
1세트 DRX < 소환사의협곡 > 승 농심
2세트 DRX 승 < 소환사의협곡 > 농심
3세트 DRX 승 < 소환사의 협곡> 농심

DRX가 '표식' 홍창현과 '킹겐' 황성훈, '바오' 정현우의 캐리를 바탕으로 농심에게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DRX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 2주 1일차 농심과의 경기에서 홍창현과 황성훈의 맹활약에 정현우가 쿼드라킬까지 달성하며 2대1 역전승을 차지했다.

DRX는 1세트 농심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DRX는 11분 대치 끝에 선취점을 따냈지만 팀 교전에서 조금씩 차이가 벌어지며 주도권을 내줬다. 21분 DRX는 드래곤을 내주며 상단과 중앙 지역 포탑을 차지했지만, 26분 팀 교전에서 패배해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주도권을 내줬다. DRX는 28분 농심의 압박에 교전을 열었지만 패배했고 넥서스를 내주며 1세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DRX가 '표식' 홍창현의 우디르를 활용해 반격에 성공했다. DRX는 11분 농심의 하단 듀오의 포탑 다이브에 첫 킬을 내줬지만 '켈린' 김형규의 렐을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톱 라인에서 협공을 통해 '리치' 이재원의 나르까지 잡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20분 DRX는 드래곤 지역 오브젝트 싸움에서 승리해 승기를 잡았다. DRX는 드래곤 싸움에서 우회하는 이재원을 선제 공격해 수적 우위를 차지한 뒤 팀 교전에서 4킬을 쓸어 담으며 킬 스코어 7대3으로 앞서나갔다. '킹겐' 황성훈의 이렐리아가 하단에서 나르를 솔로 킬을 올리며 승기를 굳힌 DRX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상대 본진에서교전을 열어 대승을 거둔 뒤 넥서스를 파괴해 승부를 1대1 동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는 팀 교전에서 DRX가 농심을 압도했다. 8분 홍창현의 올라프와 황성훈의 사일러스가 합공으로 전령 지역에서 나르를 잡으며 첫 킬을 올렸다. 20분 DRX는 상대 전력을 갉아먹은 뒤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DRX는 농심과 교전을 펼쳐 승기를 굳혔다. 23분 DRX는 중앙 지역에서 '베카' 손민우의 렐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25분에는 농심의 상단 지역에서 정현우의 사미라가 쿼드라 킬까지 올렸다. 농심이 38분 팀 교전에서 DRX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역전하기에는 무리였다.

40분이 넘는 접전 끝에 DRX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판단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농심의 전력이 분산된 것을 확인한 DRX는 하단 지역에서 이재원과 '덕담' 서대길의 카이사를 잡아내고 진격했다. 수적 우위에 선 DRX는 상대 남은 전력까지 모두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