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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티' 엄성현의 솔직한 마음 "우리 동료들, 이겨줘서 고맙다"

프레딧 브리온 정글러 '엄티' 엄성현(사진=LCK 제공).
프레딧 브리온 정글러 '엄티' 엄성현(사진=LCK 제공).
프레딧 브리온의 주장 '엄티' 엄성현이 팀 동료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 7주 1일차 2경기 T1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엄성현은 1, 2세트에서 릴리아와 탈리야를 꺼내들어 T1을 계속해서 괴롭히면서 단독 POG에 선정됐다.

엄성현은 "T1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이긴 것에 대해 같이 뛰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또 팬분들의 응원 덕에도 이긴 것 같다"라며 T1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많이 부족한 형인데 이겨줘서 고맙다고 우리 팀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다"라며 동료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세트 탈리야로 비공식 펜타킬을 기록하기도 한 엄성현은 "1세트에서는 침착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세트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아 점수를 매기기 힘들다"며 "우리가 경기를 더 빠르게 끝낼 수 있었는데 너무 길게 몰고간 것 같다"라며 T1전 경기력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프레딧의 주장 엄성현은 LCK에 541일 만에 복귀한 미드 라이너 '야하롱' 이찬주에 대한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엄성현은 "이찬주는 내가 특별하게 잡아줄 필요 없이 스스로 잘한다"며 "풍기는 분위기는 10년간 프로게이머 생활을 한 선배같은 느낌이 들고, 성격 자체도 시원시원하다"라고 말했다.

T1과의 1, 2세트에서 릴리아를 뺏거나 밴을 하는 모습을 보인 엄성현은 릴리아를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T1을 상대해서 신경쓴 것도 있다. 릴리아가 정글 1티어 챔피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오너' 문현준이 릴리아를 너무나 잘 사용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릴리아를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엄성현은 T1전 일등 공신으로 톱 라이너 '호야' 윤용호를 뽑았다. 그 이유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줘서 많이 힘들어했다"며 "그런데 오늘 정말 잘해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윤용호를 개인적으로 POG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엄성현은 "다음 상대가 DRX다. 예전 인터뷰에서 '표식' 홍창현을 가장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말의 의미를 보여주고 싶다"며 "팬들의 힘 덕분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것 같다.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다음 경기 각오와 함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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