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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1위에도 담담한 이재혁 "퍼펙트 못해 아쉽다"

락스 이재혁(사진=넥슨 제공).
락스 이재혁(사진=넥슨 제공).

"목표가 골든 스톰 블레이드X를 타는 5개 트랙을 다 1등해서 퍼펙트로 끝내는 것이었는데 아쉽다."

이재혁은 6일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32강 A조 경기에서 1위로 16강에 직행했다. 32강부터 압도적인 주행을 보여준 이재혁은 1위에도 퍼펙트로 경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재혁과의 일문일답.

Q 1위로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A 목표가 골든 스톰 블레이드X를 타는 5개 트랙을 다 1등해서 퍼펙트로 끝내는 것이었는데 두 번째 트랙부터 1등을 못하고 밀리는 모습을 보여서 아쉽다.

Q 32강에서 경계되는 선수는 없었나.
A 동료이자 같은 팀인 신종민 선수를 경계했다. 합숙을 하다 보니 내가 개인전 하는 모습을 많이 베꼈다. 그래서 좀 걱정됐다.

Q 문호준 선수가 없는 개인전은 라이벌이 없어진 느낌일 것 같다.

A 개인전 우승할 때마다 상대가 아쉬워서 공짜로 받아먹은 이미지가 있다. (문)호준이형 은퇴하기 전에 개인전에서 호준이형과 1대1로 맞붙어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은퇴해버려서 그 모습이 좀 아쉽다.

Q 우승했을 때와 비교하자면 본인의 경기력은 어느 정도인 것 같나.
A 1등으로 달리면 잘 안 잡히는 스타일의 주행을 선호하고 있고 실제로도 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이 우승 한 번 한 번 할수록 성장해 나가는 느낌이다. 그게 첫 우승할 때도 확실히 느껴졌고 지난 번 우승할 때도 딱히 연습하지 않았는데 개인 기량을 활용해 우승했다. 지난 우승을 토대로 이번에도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Q 팀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A 내부적인 사정으로 아직은 많이 불안하지만 다음 주까지 시간이 있다. 오늘 한화생명의 경기를 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팀이 많은 일들을 겪었고 팬분들도 많이 놀라신 것 같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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