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8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펼쳐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 2일차 3경기에서 인피니티를 상대로 완승을 따내며 2승을 달성했다. 바루스를 꺼내들어 정석적인 아이템 트리를 탄 장용준은 봇 라인에서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여줬다.
다음은 장용준의 방송 인터뷰 전문.
Q 담원이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소감은.
A 어제 경기에서는 승리를 차지하긴 했어도 깔끔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깔끔하게 승리를 차지한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다.
Q 봇 라인에서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봇 라인을 박살내겠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지.
A 상대가 칼리스타를 꺼내 들면서 라인전에서의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건희 형이 세트를 꺼내든 뒤 라인전에서 강하게 하자는 콜이 있었고 맞춰서 따라갔다.
Q 라인전에서 킬을 따낸 뒤 킹존 마크 감정 표현을 꺼냈는데.
A 킹존 감정 표현이 있는 줄 몰랐다. 이전에 설정했던 게 그대로 나온 것 같은데 큰 의미는 없다.
Q 어제 나온 바루스는 자객의 발톱을 가는 반면 장용준 선수는 드락사르 아이템 트리를 타며 정석을 보여줬다. 자객의 발톱 바루스를 어떻게 생각하나.
A 사실 유럽 솔로 랭크에서는 자객의 발톱 바루스를 많이 사용한다. 계속 보다 보니까 괜찮은 면도 있는 것 같아서 연습을 해보려 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연습을 못 했다. 다음 기회에 한 번 쯤은 써 보려고 한다.
Q 담원 기아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A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시는 응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준비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