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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피넛' 한왕호 "팀 경기력 더 발전하고 있다"

농심 레드포스 정글러 '피넛' 한왕호.
농심 레드포스 정글러 '피넛' 한왕호.
농심 레드포스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팀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농심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주 1일차 1경기서 만난 DRX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었다. 농심은 이번 승리로 3경기 연속 풀세트 승리를 거두면서 3승 0패 세트득실 +3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3세트서 POG를 받은 한왕호는 "모든 경기를 2대1로 승리했지만 앞에 DRX전은 앞에 두 경기와 다른 2대1"이라며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팀 경기력에 대해 말했다.

현재 POG 400점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의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한왕호는 "김태우의 POG 포인트가 아직 400점이지만 더 많이 받을 선수고 앞으로도 더 잘해질 거라고 믿고 있다"며 "출발이 좋은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내다봤다.

농심은 DRX와의 1세트서 서포터 소라카를 꺼냈고 지난 1주차 경기에서는 탑 비에고와 오공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왕호는 "선수단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까지 해외 대회를 전부 챙겨본다"며 "우리 모두 도전에 겁먹지 말고 한 번씩 다 해보자는 마인드로 경기를 하다 보니까 여러 챔피언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왕호는 서머 2주차 두 번째 경기서 다음 경기 상대인 젠지 e스포츠의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을 만난다. 그는 "김태민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졌다"며 "이기고 싶고 우리도 지금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니까 잘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하면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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