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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10] T1, 얼라이언스 꺾고 패자 3R행...상금 11억 확보

T1 '마치' 박태원 감독(사진 출처=밸브)
T1 '마치' 박태원 감독(사진 출처=밸브)
'마치' 박태원 감독이 이끄는 T1이 도타2 디 인터내셔널10(TI10) 패자 3라운드에 진출했다.

T1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레나 나치오날레(Arena Nationala)서 열린 TI10 승자 1라운드서 PSG.LGD에 1대2로 석패했다. 2019년 TI9 준우승팀인 PSG.LGD를 상대로 3세트까지 몰고갔지만 이오, 우르사, 불꽃령 조합을 꺼내든 PSG.LGD에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갔다.

하지만 T1은 패자 2라운드서 얼라이언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1경기서 마그너스, 리나, 악몽의 그림자, 여명의 파괴자, 망령 제왕을 선택해 승리한 T1은 2경기서는 라이온, 나무정령 수호자, 지진술사, 슬라크, 불꽃령으로 상대방에게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승리한 T1은 상금 100만 500달러(한화 약 11억 8,700만 원)를 확보했다.

T1은 15일 오후 벌어질 예정인 패자 3라운드서 비시 게이밍을 상대한다. 공교롭게도 박태원 감독이 TI5 시절 패자 3라운드서 만난 팀도 비시 게이밍이었다. 박태원 감독은 "'아이스아이스아이스' 대럴 시앙(현 EG 오프레이너, 당시 VG 소속)이 있었으면 이야기 거리가 나올 건데 아쉽게 됐다"며 "좋은 모습으로 승리해 패자 4라운드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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