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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KRPL] 대회 첫 출전 하래스, '윙클'의 템페스트 제압

하래스(사진=넥슨 제공).
하래스(사진=넥슨 제공).
◆2021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 시즌2 팀전 2경기

▶템페스트 1대2 해러스
1세트 템페스트 승 3<스피드전>0 하래스
2세트 템페스트 2<아이템전>3 승 하래스
3세트 '소렁' 황희준 패-승 '아우라' 오한빈

하래스가 '윙클' 이민우가 있는 템페스트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템페스트는 16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시즌2 팀전 개막전 2경기에서 하래스를 만나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템페스트가 스피드전을 압도했다. 템페스트는 '윙클' 이민우와 '소령' 황희준을 앞세워 1라운드를 승리했다. 이어진 2, 3라운드에서도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번의 위기 상황도 없었고 굉장히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아이템전 1라운드는 하래스가 가져갔다. 님프 달팽이의 통나무 지름길에서 진행된 1라운드에서 해러스는 선두 '지수' 김지수의 뒤를 맹렬히 쫓아갔다. 동료들이 공격 아이템으로 김지수를 지속적으로 공격했고 '정우' 박정우가 부스터 아이템을 활용해 결승선 앞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면서 팀에 첫 라운드 승리를 안겨줬다.

2라운드를 패배한 하래스는 3라운드에서 또다시 승리하면서 아이템전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경기 막판까지 선두를 차지하지 못했던 하래스는 박정우와 'THORN' 이현재가 자석 아이템을 활용해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그러나 4라운드를 패배하면서 템페스트에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하래스는 얼음 폭탄과 천사 아이템을 활용해 승리하면서 경기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갔다.

양 팀의 주자는 에이스 결정전 경험이 처음인 템페스트 '소령' 황희준과 하래스 '아우라' 오한빈이 나섰다. 오한빈은 경기 중반까지 황희준과 치열하게 몸싸움을 펼쳤고 순위도 엎치락뒤치락했다. 하지만 직진 코스에서 부스터를 2개까지 모은 황희준이 경기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켰고 결국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승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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