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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디펜딩 챔피언 DRX, 시즌 2 쾌조의 스타트

DRX(사진=중계 화면 캡처).
DRX(사진=중계 화면 캡처).
DRX가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DRX는 4개의 치킨을 뜯는 좋은 경기력과 함께 2024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 2 페이즈 1 정상에 올랐다.

DRX가 10일,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4 PMPS 시즌 2 페이즈 1서 10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첫날 두 개의 치킨을 뜯으며 5위로 마친 DRX는 두 번째 날 역시 치킨 2개를 따내면서 페이즈 1을 1위로 마무리했다. 페이즈 1 챔피언에 등극한 DRX는 파이널 포인트 7점도 획득했다.

첫날 DRX는 과감한 스플릿을 전개하면서 높은 점수를 노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스쿼드 유지에 애를 먹기도 했다. 그 결과 두 번째 경기와 여섯 번째 경기에서 따낸 두 번의 치킨으로 이날 가장 많은 치킨을 획득한 팀이 됐지만, 40점에 머물며 1위 디플러스 기아에 19점 뒤진 5위로 1일 차를 마쳤다.

첫날 흔들렸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두 번째 날 첫 경기부터 DRX는 인원 유지에 집중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하지만 교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첫 경기서는 2킬에 그쳤고, 매치 2에서는 킬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어진 매치 3에서는 깔끔한 스쿼드 유지에 더해 적절하게 킬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매치 3의 기세를 매치 4로 잇지 못한 DRX는 1점 추가에 그쳤다. 하지만 중위권 팀들의 분전으로 기존 상위권 팀들이 많은 점수를 쌓지 못했기에 희망을 이어갔다. 이후 비록 치킨은 놓쳤지만, 11킬을 기록하는 다섯 번째 경기를 치른 DRX는 87점을 달성하며 디플러스 기아를 1점 차로 따라잡았다.

차분하게 마지막 경기를 풀어간 DRX는 3킬을 기록한 채로 후반을 맞았다.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의 탈락과 함께 선두 탈환 기회를 잡게 됐다. 탑4 진입 직후 앵그리와 교전에서 승리한 DRX는 마침내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전투에서 젠지e스포츠까지 마무리하면서 치킨으로 페이즈 1 정상 등극을 자축했다.

페이즈 1 최종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페이즈 1 최종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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