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펍지 e스포츠 대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국내 프로 팀은 젠지 e스포츠라고 할 수 있지만, 2021년 펍지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을 꼽는다면 다나와 e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신인 선수인 '살루트' 우제현은 지난 4월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에서 MVP에 선정되며 괴물 신예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한 지 1년도 채 안돼 e스포츠 팬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한 우제현이다.2021년 우제현이 출전한 대회에서 그의 기록이나 행보에 관해 알고 있다면 그가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다. 2003년생으로 아직 고등학생에 불과한 우제현은 매경기 날카로운 AR(자동소총) 샷발과 탁월한 임
2021-06-26
'글로우' 김민수 코치는 2008년에 데뷔한 1세대 FPS 프로게이머다. 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초창기부터 국내 최상급 실력자로 이름을 알렸고 루나틱하이를 거쳐 위메이드 폭스에 입단하면서 비전 스트라이커즈(VS) 편선호 감독과 함께 황금기를 누렸다.하지만 국내에서 FPS 종목에 대한 지원도 부족하고 군 문제도 해결해야 했던 김민수 코치는 군대를 갔다왔고 회사 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자신이 제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김민수 코치는 편선호 감독의 도움으로 2016년 프로게이머 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그리고 지난해 6월 라이엇 게임즈의 FPS 게임인 발로란트로 종목을 전향한 김민
2021-06-23
기억에 잊혀가던 그를 만난 건 2015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월드 챔피언십이었다. 우연히 선수들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기자는 최종 목적지인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바르샤바에서 기자는 선수들과 호스트를 배웅하기 위해 나온 ESL 스태프 중에서 낯선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오형진 전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이었다. 스타크래프트로 진행되던 프로리그에서 오형진 전 심판은 통산 두 번째 500전 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e스포츠 심판 쪽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미국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린 '피파 인터렉티브 월드컵'을 본 뒤 6년 동안 활동했던 심판직에서 물러난 오형진 전 심판은 아일
2021-06-11
▶ 2부에 이어 계속Q LCK가 오랜만에 롤파크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유관중인 것에 대한 소감과 팀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A 울프 : 많은 사람은 롤파크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큰 변화를 가져올 거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롤파크에는 많아 봐야 40명 정도의 인원이 있을 것이고 대부분 선수는 과거에 많은 무대를 경험한 것을 감안한다면 오프라인 경기가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거로 생각한다. 아마 개막 이후 2주 정도의 적응 기간은 영향이 있을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 팬들에게 큰 변화를 줄 거 같다. 전 세계적으로 시청률
2021-06-07
아프리카 프릭스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이제 5년 차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다. 지난 2017년 에버8 위너스에서 데뷔해 그해 말 아프리카로 이적했고 3년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상위권 탑 라이너라는 평가를 받으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났다. 아직 LCK 우승은 없지만 2019 KeSPA컵 우승과 MVP를 따낸 바 있다.지난 LCK 2021 스프링에서 정규 시즌 9위(5승 13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김기인은 유선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다음 시즌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유리했지만 역전패를 당한 경기가 많았고 팀이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상체에서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아픔을 뒤로하고 오는 서머 시즌을
2021-06-06
▶1부에 이어 계속Q LCK 스프링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담원 기아가 MSI서는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A 울프 : 말하기 어렵지만 하나만 꼽는다면 장거리 여행이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또 새로운 시설에서 연습한 것도 있다. 담원 기아 선수들은 LCK 스프링 시즌을 압도적으로 지배했기에 어떻게 지고 따라가야 하는지 까먹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MSI에 참가한 모든 팀이 강했고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었으며 메타를 이해하는 방식도 달랐다. 담원 기아는 결승전서 2대3으로 패했고, 굉장히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사람들은 담원 기아에게 많을 걸 기대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패한 건
2021-06-05
LCK 스프링서 우승을 차지한 담원 기아는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LPL 대표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넘지 못했다. 그렇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드권 한 장을 가져오면서 LCK는 처음으로 4팀이 최고의 무대인 롤드컵에 참여하게 됐다. 롤드컵에 참가하는 팀이 늘어나면서 9일 개막하는 LCK 서머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태다. '대한미국놈'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울프 슈뢰더는 오버워치 리그를 떠나 처음으로 LCK에서 해설을 했다. 또한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유럽 LEC 2부 리그인 유러피언 마스터즈에서 해설을 했으며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LCK에 합류했다. 최
2021-06-04
'와디드' 김배인은 말 그대로 모험가다. 한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로 데뷔한 뒤 2017년 유럽으로 건너가 팀 로켓과 G2 e스포츠에서 활동했다. 2018 시즌을 G2에서 보내며 LEC 스프링 준우승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성적을 거둔 김배인은 능력을 증명하며 많은 팬에게 자신을 알렸다.그러나 G2와 결별한 김배인은 로그와 북미 LCS의 플라이퀘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20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LCK에서 분석 데스크와 해설을 오가며 뛰어난 분석 능력을 보여준 김배인은 장점인 영어를 활용해 해외 해설에도 참여했다.해설 및 분석가 활동을 왕성히 하면서도 현역 선수 생활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던 그는 2021
'표식' 홍창현은 지난해 DRX에서 데뷔해 이제 갓 2년 차가 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다. 선수가 되기 전에는 개인방송을 진행했던 홍창현은 온라인 이벤트 대회에 참가해 뛰어난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를 본 '씨맥' 김대호 감독의 눈에 들면서 DRX에 들어가게 됐다.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연습생에서 DRX 1군으로 콜업된 홍창현은 주전 정글러로 맹활약했고 데뷔하자마자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0 스프링 3위, 서머 준우승을 차지했고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해 8강 성적을 거뒀다. 홍창현은 1년 동안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았고 김대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LCK 2021 스프링에 들어서자 홍창현의 진가는 더욱 드러났다. 홍창현
2021-05-28
LCK 프랜차이즈와 함께 팀 다이나믹스를 인수해 창단한 농심 레드포스는 '피넛' 한왕호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했지만, 풀 세트까지 끌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농심은 서머 시즌을 앞두고 팀의 약점이었던 미드 라이너에 에드워드 게이밍(EDG)에서 활동했던 '고리' 김태우를 영입했고, 진에어 그린윙스, 아프리카 프릭스, T1 등에서 코치 생활을 한 '코멧' 임혜성 코치를 데리고 왔다. 사실 LCK에서 서머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하는 팀은 별로 없다. 하지만 농심은 최종 목표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위해 주요 선수를 데리고 왔다. 서머 시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주목받은 팀은 일본 LJL 스프링 우승팀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였다. 질레트 인피니티와의 첫 경기서 역전패당한 DFM은 담원 기아와의 경기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한 타 싸움에서 대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결국 DFM은 2승 4패를 기록하며 럼블 스테이지에 올라가지 못했다. DFM의 미드를 책임지고 있는 '아리아' 이가을은 지난 2018년 KeG 광주에서 데뷔해 2019년 일본 게임단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년 동안 활동하며 'LJL 최고 미드 라이너'로 평가받은 이가을은 올 시즌 앞두고 DFM에 합류했
2021-05-25
kt 롤스터는 지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에서 6승 12패를 기록, 최종 순위 7위로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6위 팀인 농심 레드포스와 단 1승 차이로 올라가지 못한 것이다. kt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극심한 경기력 기복을 보였다. kt 롤스터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과 정글러 '기드온' 김민성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스프링 시즌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라고 연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우현은 1라운드에서 2021년 첫 통신사 더비인 T1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도 '쇼메이커' 허수를 상대로 빅토르를 플레이하며 1세트 승리를
2021-05-20
프랜차이즈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이 끝난지 약 한 달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LCK에 참가한 10개 팀은 새로 선수를 보강한 뒤 '봄의 제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다양한 기록들이 나왔고 어떤 팀은 우승을, 어떤 팀은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프레딧 브리온은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5승 13패 세트 득실 -15로 10위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프레딧 브리온을 약팀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LCK 스프링을 더욱 뜨겁게 달군 팀이며 가능성을 보여준 팀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프레딧 브리온은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해 '세체팀'에
2021-05-15
'큐베' 이성진은 2015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 e스포츠)의 탑 라이너로 데뷔하면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에서 부진을 겪었던 이성진이지만 2016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해 3년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했고 2017년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르면서 '세체탑' 타이틀을 얻었다. 준우승을 거둔 롤드컵 2016에서는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17경기 17솔로킬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약 5년간의 젠지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지난해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활동했던 이성진은 한 시즌 만에 팀을 나왔고 이후 친정팀인 젠지 스트리머로 복귀해 현재는 스트리머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LCK 2021 스프링
2021-04-30
'포니' 임주완 해설은 한국에 진출하기 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즐겼다. 2013년에는 NB라는 팀을 결성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전신인 LoL 더 챔피언스 서머 2013과 윈터 2013-2014에 출전해 한 번 본선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같은 팀 구성원들은 현재 해설자, 인터넷 방송인, 프로게이머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그렇지만 번번이 대회를 탈락한 임주완 해설은 그 시절 인연을 맺은 나이스게임TV를 통해 북미의 챔피언십 시리즈(LCS)와 유럽의 유러피언 챔피언십(LEC)의 새벽 중계를 시작으로 해설자의 길을 걷게 됐고 지금까지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임 해설은 작년까지 중국 LoL 프로 리그인 LPL과 LCK의 2부 리그 챌린저스
2021-04-01
최시은 아나운서는 사랑스럽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사람입니다. 단지 외모 때문만은 아닙니다. 눈을 반짝이며 선수와 관객, e스포츠 현장의 열기와 함께 호흡하는 최시은 아나운서를 경기장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누구나 그 에너지와 열정에 빠져들고 말 겁니다. 이제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여전히 카트걸이 먼저 떠오르는 최시은 아나운서는 그만큼 카트 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처음 카트 리그를 맡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최시은 아나운서는 자신만의 색깔로 끊임없이 소통하며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스포츠팬에서 시작해 이제 e스포츠의 일원이 된 최시은 아나운서는 e스포츠와의 관계를 장
2021-02-15
정명훈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 '테러리스트' '국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한 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 성적을 거뒀으며 대한민국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자임과 동시에 역대 KeSPA 랭킹 1위 중 한 명으로 남아있다. 2012년부터 스타크래프트 2로 종목을 변경한 정명훈은 코드 S와 A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며 한 번의 우승과 준우승 기록을 세웠고 2018년 군 제대 이후 다시 한번 현역에 복귀해 꾸준히 32강 이상에 성적을 올렸다. 선수 시절 정명훈은 '포기를 모르는 남자'였다. 항상 피땀 흘리는 노력과 꾸준함을 보여주는 선수로 유명했으며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수많은 경
2021-02-09
1
젠지, 케스파컵 조 선두...T1 베트남 올스타에 충격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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