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카트리그 해설위원 정준입니다. 먼저 카트라이더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 드리며, 2013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균열'이 생겼습니다. 카트리그가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온 지 약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죠. 그동안 카트리그는 빅3를 주축으로 신인들이 함부로 넘보지 못할 두터운 '실력차'가 쌓였습니다. 입상은 항상 빅3의 몫이었고, 16강 이상에 진입한 선수들은 정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일정했으니까요.그런데, 이제 그 두터운 벽에 미세한 균열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신인 선수들의 거센 도
2012-12-27
항상 지겹게 듣는 이야기지만 이번에도 달라진 것이 없다. 프로리그가 새로운 시즌에 들어가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이벤트 부족' 몇몇 구단에서는 우리는 이 정도 하고 있다고 항변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부족함이 없지 않다. 임팩트는 8게임단 서포터즈가 진행하는 행사가 더 파격적이다. 8게임단 서포터즈가 EG-TL과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현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번호를 받아서 추첨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증정한다. 특이한 것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서포터즈에서 직접 만든 케이크라는 것이다. 정성도 놀랍지만 벌써부터 어떤 행사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3일 STX 소울과의 경기
2012-12-24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카트리그 해설위원 정준입니다.약 3개월의 기다림 끝에, 17차 카트리그가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찾아 가게 됐습니다. 카트 팬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 드리며, 이번 리그에도 경기의 포인트와 무대 밖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찬 정보를 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세 개의 세력과 힘의 균형 그동안 카트리그를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빅3와 오존게이밍, 트리플퍼펙트, 그리고 아레스스피릿이 이루는 3강의 구도에 대해 알고 있을 겁니다. 특히 빅3 중 유영혁은 오존게이밍 소속, 전대웅은 트리플퍼펙트 소속으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절대강자 문호준은 'Zowie' 1인 팀으로 활동했
2012-12-20
18대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층의 행보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가 당선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철만 되면 선거에 참가하자, 투표하자는 내용의 기자석을 써왔지만 이번 대선만큼은 정말 중요하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한 나라의 수장이기 때문에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누가 정권을 잡느냐, 어느 당이 대통령을 배출해내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5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시기에 한국의 e스포츠는 기세가 꺾였다. 지적재산권 분쟁이 일어났고 법정
2012-12-18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이 지난 8일 개막하면서 본격적인 장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리그는 해외 팀 EG-TL의 프로리그 참가와 영어 해설의 도입, 인터넷 채널의 확대를 통한 해외 중계 등 다양한 이슈를 몰고 왔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일 개막일에만 트위치TV를 통해 방송을 본 해외 동시 접속자가 2만2천여 명에 달했고 하루 누적 시청자가 33만 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또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인 팀리퀴드에는 프로리그 개막전과 관련된 게시물의 조회수가 26만 개, 댓글이 6,000여 건에 이르면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정도 수치라면 프로리그는 분명 해외 e스포츠
2012-12-12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이 성황리에 끝났다. 단순히 포장하기 위해 성황리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정말 성황 속에서 끝이 났다. 역대 WCG의 그랜드 파이널을 지켜보면서 중국 쿤산에서 열린 이번 2012년 그랜드 파이널처럼 깔끔하면서도 흡인력이 있었던 대회가 있었나 싶을 정도의 성공을 거뒀다. 우선 역대 WCG 사상 최다 집객인 11만 명을 모았다. 인위적으로 모은 것이 아니라 모였다. 그동안 몇몇 e스포츠 대회는 개막식에만 사람이 몰리고 토너먼트가 펼쳐지는 중에는 인적이 드문 경우가 많았다. 대회 주최측이 숫자로 인용하는 인구수도 개막식에 동원된 인원을 포함한 경우였다. 쿤산에서 열린 이번 그랜드 파이널
2012-12-05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이하 WCG)의 그랜드 파이널이 막을 올린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쿤산에서 열린다. 올해에 참가하는 국가는 40개, 인원은 500여 명이다. 한국은 8개 종목, 34명의 대표 선수를 파견한다.WCG는 세계 e스포츠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국제 대회다. 2000년 사전 행사인 WCG 챌린지를 개최하면서 막을 올린 WCG는 2001년부터 정식 대회를 열면서 역사를 쌓아갔다. 2003년까지 한국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했던 WCG는 2004년부터 해외 각국을 돌면서 그랜드 파이널을 열었다. 미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중국 등 세계 각지에 e스포츠를 소개하고 안착시키는 민들레 홀씨와 같은 역할을 해
2012-11-29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6일 LOL 리그에 참가하는 게임단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뿐만 아니라 온게임넷 PD 등 리그 실무진들이 대거 참석해 선수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자리였다.현장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의견과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고 관계자들 역시 자신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LOL 선수들은 마음 놓고 리그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며 행복해했다.이 모습을 지켜보며 협회 소속 프로게임단 선수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리그가 진행되는지 알지 못할뿐더러 의견
2012-11-27
변화란 원래 순식간에 일어나는 법이다. 오늘의 스타가 실수 하나로 인터넷상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비단 연예계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 등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대상들에게 모두 해당되는 말이다. e스포츠 역시 최근 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내부적으로 일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생겨지는 변화라는 사실이 조금 다를 뿐이다. 중심 종목이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변화하면서 너무나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사실 이런 변화에 가장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팬들이 아니라 선수들인 것 같다. 선수들조차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2012-11-20
다른 스포츠에 비해 e스포츠는 유독 세대교체가 느린 편이다. 특히 국산 종목의 경우에는 그런 현상이 더욱 도드라진다. 아직까지 완전히 프로화되지 않아 아마추어들끼리 겨루는데도 이상하리만큼 카트라이더 리그, 서든어택 리그 등 국산 종목의 경우 강한 선수나 팀이 몇 년 넘게 최고의 위치를 계속 고수한다.그러나 이번 서든리그에서는 국산 종목 최초로 자연적으로 완전히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4강에 올라온 팀들의 면모만 살펴봐도 아마 1년 전까지 리그를 시청했던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할만한 팀들이 올라왔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의 경우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들어보
2012-11-13
얼마전 일본 야구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시즌 종료 日야구, 지옥같은 청문회가 온다'라는 기사였다. 일본 야구가 '대형 사고'를 쳐서 법정이나 국회에 서는 줄 알고 들여다봤더니 팬들을 만나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청문회라고 한다. 내용을 보면 이렇다. 일본 야구 12개 구단은 11월 말에 일제히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단다.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이번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이야기다. 3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도쿄돔을 개방해 어린이 야구 교실, 사인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하라 감독을 제외한 코칭 스태프와 노장 선수들간의 대담회도 연다. 최하위를 기록한 요코하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로 진행된 국내 리그가 막을 내렸다. 2주 전 그래텍이 주관하는 GSL 시즌4에서 스타테일 이승현이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주에 열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SK텔레콤 T1 정윤종이 1위에 올랐다. 두 개의 국내 리그를 지켜보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스타2 리그의 한계가 감지됐다. GSL이 1,300여 명, 스타리그가 1,000여 명 정도 모였다는 것이 국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두 대회를 합쳐도 불과 3개월전에 치러진 티빙 스타리그에 모인 인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다. 스타2로 진행되는 리그가 인기를 얻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2010년 한국에 도입될 때 지적재산권 문제로 잡음이 일었고
2012-11-06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리그가 무려 2년 만에 침묵을 깨고 다시 팬들 앞에 선다. 네오플은 11월부터 던파 PC방 리그를 시작으로 방송 리그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2년 동안 리그를 기다려왔던 선수들은 벌써부터 리그에 참여할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사실 그동안 네오플은 선수들에게 '양치기 소년'으로 통했다. 매번 글로벌 리그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만 했을 뿐 2010년 12월 9차 리그를 끝으로 2년 동안 단 하나의 리그도 열지 않았다. 기업 후원을 받으며 리그를 기다렸던 팀들은 네오플의 약속만 믿고 기다렸다가 낭패를 봐야 했다. 선수들은 기다림에 지쳐 결국 군입대 등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선택
2012-11-05
한국e스포츠 협회가 2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야기해 왔던 e스포츠 선결 과제에서는 항상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문구가 있다. 바로 e스포츠의 글로벌화를 이루겠다는 목표이다. e스포츠 글로벌화는 여러 이유로 중요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지금도 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요즘 보면 ‘e스포츠의 글로벌화’에 대한 정의가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진저한 e스포츠 글로벌화가 무엇인지 다들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e스포츠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글로벌화가 각각 다르다는 생각마저 든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도 힘든 것이 문화의 글로벌화인데도 서로 동상이몽을 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2012-11-02
남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세 번 운다고 한다. 태어날 때 한 번 울고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 울고 나라가 망했을 때 운다.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 기념관에서 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 정윤종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를 시작한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정윤종이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면서 최고의 실력자임을 증명했지만 포커스는 준우승에 머문 MVP 박수호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이 확정된 뒤 경기석에서 나오지 못한 박수호는 준우승자를 인터뷰하는 시간에 펑펑 울었다. 태어날 때처럼, 부모가 돌아가신 것처럼, 나라가 망한 것처럼 울었다. 박수호의
2012-10-29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종목이 전환되면서 팬들이 가장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던 선수들은 바로 '택뱅리쌍'이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 최고의 선수로 꼽혔고 e스포츠를 든든히 받쳐주던 선수들이 초반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점점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쏟아졌던 관심과 애정은 점점 실망으로 바뀌었다. 스타2에서 '택뱅리쌍'은 유독 헤맸다. 정윤종, 김정우, 신노열 등 스타2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택뱅리쌍'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물론 승수를 쌓기는 했지만 그것이 그들에게 기대하는 만큼의 성적이 아니
2012-10-23
또 하나의 e스포츠 행사가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 종합 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2012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이틀 간의 열전 끝에 경기도의 종합 우승으로 끝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에서 지난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되면서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매년 꾸준히 열리면서 풀뿌리 e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개최지는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정보 과학 축제 등의 학생들을 위한 과학 프로그램과 연계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고조시키는 등 다양한 계층을 끌어 들이려고 노력중이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언제나 초대가수에 의해 묻힌다. 이번 대통령배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해에 이어
2012-10-15
1
철권 '전띵' 전상현, 팀 바리탈리티 합류
2
'페이커' 이상혁, e스포츠 월드컵 LoL 대표 선수
3
정글러 '기드온' 김민성, OK저축은행과 계약 종료
4
젠지·T1 한국 대표 출전…2024 MSI, 1일 中 청두서 개막
5
2024 LCK 아카데미 시리즈 상반기 트라이아웃 진행
6
승부수 통했나? 북미 LCS, 악재 뚫고 뷰어십 반등
7
GSL 코드S 시즌2, '죽음의 조'는 B조...'레이너'-'구미호' 대결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