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진행되는 스타리그가 16일 듀얼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종목으로 열렸던 34회간의 스타리그가 문을 닫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젖힌다. 이번 스타2 스타리그를 앞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한바탕 '전투'가 벌어졌다. 지난 7월2일 열린 GSL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예선전에서 통과자 가운데 한 명이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했고 이를 둘러싼 팬들간의 신경전이 벌어진 것이다.내용이야 어떻든, 인터뷰한 선수의 본심이 어떻든 협회 소속 선수들이나 GSL 소속 선수들 모두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타2를 뒤늦게 시작한 협회 소속
2012-07-16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임단들이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만 프로리그 3라운드를 치르는 안을 놓고 협의를 하고 있다. 협회와 프로게임단들의 논리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와 스타2를 병행하는 프로리그를 소화하는 일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오는 8월부터 진행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에서 스타2로만 리그를 진행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전문가들과 팬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e스포츠를 10년 가까이 취재한 기자 입장에서 이번 아이디어는 매우 파격적이다. 시즌을 진행하는 도중에 가장 큰 틀이라 할 수 있는 종목 변경에 대한 제안이기 때문이다. 스타1과 스타2로
2012-07-10
'여제' 서지수가 12년 간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지난 2002년 고등학교 1학년 나이로 프로게이머에 데뷔한 서지수는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여성 게이머가 꺼리는 테란 종족을 선택한 서지수는 여성부 리그를 휩쓸면서 최강자로 거듭났다.여성부 리그가 없어지면서 남성 선수들이 중심인 개인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서지수는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성장해갔다. 개인리그 예선전이 열리는 날이면 각종 언론 매체들은 서지수의 성적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서지수가 승리를 거두면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가 요동치기도 했다. 더불어 서지수에게 예선전에서 패한 남성 선수들은 은퇴로
2012-07-03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리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 왔어요. 정말 열리는 것 맞나요?"넥슨이 던파 여름 업데이트 기자 간담회 현장에서 던파 글로벌 리그를 올해 안에 개최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던파리그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기대감은 엄청났다. 일상으로 돌아간 지 꽤 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던파리그 소식은 계속 접하고 있었나 보다.군대에 입대해 긴 시간을 보낸 뒤 막 제대를 앞둔 네임드들도 잠시 다른 게임에 눈을 돌렸던 선수들 역시 이번 글로벌 리그에 엄청난 관심을 표명했다. 누구보다도 중국 시장에서의 던파리그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그동안 리그를 손꼽아 기다렸
2012-07-02
외국 프로게임단인 콤플렉시티게이밍 소속으로 활동하던 이윤열이 은퇴를 선언했다.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과 함께 4대 천왕이라 불리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종목을 인기 가도에 올려 놓은 이윤열은 12년 동안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감하고 조만간 군입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열은 스타1에서 대업을 남긴 선수다. 고등학생 때 데뷔한 이윤열은 '천재'라 불리면서 KPGA 투어 3회 연속 우승, 온게임넷 스타리그 3회 우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개인리그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양대 게임 방송사에서 개인리그가 진행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먼저 각 대회 3회 우승을 달성했고 이 기록
2012-06-26
삼성전자 칸 임태규, 유병준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들이 은퇴한 이유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로 전향하기 위함이었다.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성공하기를 바란다. 또한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한 것 같아 e스포츠 기자로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그러나 그 과정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응원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그들에게 돌을 던지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과정이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는 그들이 사회 생활을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직장 생
2012-06-19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게이밍(이하 MLG) 스프링 시즌 챔피언십은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이머들에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장이었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 대한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는 장이었고 도전 정신을 가질 수 있는 무대이기에 충분했다.지난 5월 한국e스포츠협회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스타2를 활용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적재산권을 둘러싸고 2년 동안 자존심 싸움을 벌여왔지만 e스포츠의 장기적인 발전과 세계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연합의 길을 택했다. 이후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프로리그는 스타
2012-06-14
오는 16일 스페셜포스2(이하 스포2) 프로리그가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을 앞두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프로리그인 만큼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 스포2 관계자들은 많은 기대감을 안고 있지만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 여실히 드러났던 서버 문제부터 시작해 앞으로 넘어야 할 장애물이 엄청나게 많다.그러나 가장 무서운 장애물은 바로 무관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포2 프로리그 시즌2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다. 리그 폐지설보다, 툭툭 끊기는 게임 상의 랙보다 팬들의 무관심과 비난이 더 그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스포2 프로리그의 문제점을 집어 보
2012-06-12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4G LTE 스페셜포스2(이하 스포2) 프로리그 프리시즌이 열렸다. 시즌2에는 더이상 큐센과 티빙을 볼 수 없다.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난 선수도 있고 다른 게임단에 들어간 선수도 있다.사실 스포2 리그는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시즌1 결승전이 절정이 아니었나 싶다. 호스트인 선수가 킬을 당하면 나머지 선수들까지 게임에서 튕겨버리는 현상 때문에 경기 시간은 하염없이 길어졌고 현장을 찾은 관중이나 시청자의 원성은 끊이질 않았다.그랬던 탓일까. 이번 시즌의 출사표를 던지는 선수들의 각오는 사뭇 비장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칵테일 매치에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칵테일 매치는 C
2012-06-05
이번 시즌 프로리그부터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가 병행돼 실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크게 한숨을 쉰 사람은 누구였을까? 많은 사람들을 취재했지만 아마도 '택뱅리쌍'보다 더 많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했던 사람들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된다.현존 e스포츠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을 가리켜 부르는 '택뱅리쌍'이라는 단어는 이제 팬들에게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고 있다. 이 이름이 주는 기대감은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것보다 더 크다. 이번 프로리그에 스타2 종목이 도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택뱅리쌍'들의 얼굴 빛이 하얗게 질렸던 기억이 난다. 연
2012-06-04
KT 롤스터에서 은퇴식을 가진 박정석이 나진e엠파이어의 감독으로 정식 취임했다. 1일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에 위치한 나진e엠파이어의 연습실에서 취임 인터뷰를 한 박정석은 나진e엠파이어 팀의 리그오브레전드와 철권팀의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박정석의 나진e엠파이어 감독직 수락을 놓고 팬들 사이에서 비난과 옹호의 입장이 오갔다. 취임 기자회견을 갖기 하루 전인 31일 발표되면서 팬들은 두 쪽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였다. 비난하는 입장은 은퇴한지 얼마 됐다고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이 아닌 다른 종목으로 갔느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고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직업 선택의 자유이기도 하고 다른 종목 게임단이기는 하지
2012-06-01
프로리그가 체제를 전환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를 병행하면서 10년 동안 지켜왔던 스타1 단독 프로리그에서 변화를 줬다. 스타2가 도입되면서 선수들은 경기력 증대에 여념이 없다. 스타2가 도입되면서 '택뱅리쌍'으로 대표되며 4년 동안 유지된 4대 천왕 체제를 바꾸겠다고 이를 악물고 덤벼드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택뱅리쌍'은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고 스타2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종목인 스타2가 도입되면서 우려했던 경기력 저하는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선수들이 다소 적응이 덜 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주차에 들어서는 스타2에 대한 적응력이
2012-05-29
온게임넷이 무료로 제공하던 VOD를 유료 전환하자 e스포츠 팬들의 반발이 거세다. 온게임넷은 3월 29일 이후 게임 관련 VOD와 유료 신작은 로그인 후 VOD 이용권을 결제한 뒤 볼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 요금 모델은 일반 게임은 30일에 1500원, HD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는 30편에 14,000원이다. 한편 관람에 500원이 안 되는 셈이다.하지만 온게임넷에서 진행하는 리그들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러한 유료 정책에 대한 비난글들이 넘쳐난다. 'e스포츠는 애초에 무료가 아니면 성립될 수 없는 콘텐츠', '무료로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광고로 이익을 창출 할 수 없다면 사업을 접어야 한다' 등 VOD 유료 전환에
2012-05-23
지난 10일 밤 9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밤 늦은 시간이었지만 무대 중앙에 마련된 자그마한 링 위에는 두 대의 철권 기기가 놓여져 있었고 선수들은 긴장한 듯 레버를 돌리고 버튼을 눌러댔다. 클럽을 연상시키는 시끌벅적한 음악과 분위기에 취한 듯 춤을 추는 버스터즈 걸의 모습은 흥을 돋웠다. 진지하게 경기하는 선수들의 손동작은 작았지만 이들의 명령에 따라 동작하는 캐릭터들은 상대의 빈틈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고 연속기를 작렬시키면서 용산을 찾은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밀어 넣었다. 8개월만에 방송국을 바꿔 진행된 철권 리그 현장은 그동안의 휴식기를 잊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MBC게임이 단
2012-05-15
협회는 지난 2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비전 선포식에서 차기 프로리그에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추측만 무성했던 스타1과 스타2 병행은 기정사실이 됐다. 물론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는 하지만 스타1과 스타2 병행이 공식화되자 선수들은 한숨을 쉬었다. 이제 모든 것은 선수들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제 죽을 일만 남은 것 같다"며 고개를 내저었다.특히 각 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은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현재 각 팀에서 스타2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은 스타1에서 에이스로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아니다. 연습생이나 2군 등 주전 선수들
2012-05-07
"프로리그에서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1)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가 병행된다는 것 이외에 정해진 것이 무엇입니까?"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공동 비전 선포식은 궁금증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한국e스포츠협회, 온게임넷, 그래텍 등 스타1과 스타2에 관련된 4개 회사의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스타2의 e스포츠화를 위한 공동 비전 선포식을 가졌지만 정해진 것보다 정해지지 않은 것이 더 많은 자리였다.일단 4개 회사의 대표들은 스타2에 무게를 실었다. 스타1이 지난 10여 년 동안 e스포츠라는 문화를 만들고 성장시킨 것을 인정했고
2012-05-02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 위원 입니다.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 8강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8강부터는 16강을 통해 각 팀 선수들이 스타일을 파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16강의 경우 방송 경기를 처음 해보는 신예들이 많아 각 팀들도 승부를 예상하기 어려웠겠지만 8강은 사뭇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30일 펼쳐질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 8강 1주차 경기에서는 유로와 로이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름만 들어도 모든 서든어택 유저들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팀인 유로와 16강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로이의 대결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합니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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