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관계자는 29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시즌1 우승자인 홍진호와 함께 임요환도 '더 지니어스' 시즌2에 출연한다. e스포츠가 아닌 예능에서 '임진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 라이벌전 중 최고의 매치로 손꼽히는 '임진록'은 지난 2001년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임요환과 홍진호가 맞대결을 펼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4년 EVER 스타리그 4강전에서는 임요환이 홍진호를 상대로 3연속 벙커링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임요환이 21승15패로 홍진호에게 앞서있다.
지난 7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마지막 개인리그였던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 이벤트 매치에서 마지막 '임진록'을 펼쳤던 임요환과 홍진호는 예능으로 옮겨서 다시 한 번 대결하게 됐다.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숨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다. 시즌1에서는 홍진호가 방송인 김경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시즌1 말미 노홍철에게 초대장이 발송되면서 출연이 확정되었지만 나머지는 미정이었다. 그렇지만 시즌1 우승자인 홍진호와 함께 임요환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지난 주 녹화가 시작됐으며 오는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